◇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실종자 전원 귀환을 염원하는 기독인들의 도보순례가 팽목항에서 안산까지 이어지고 있다.
“세월호 실종자 귀환 위해 걷습니다”
호남신학대 ‘생명과 정의의 도보순례’ 팽목항에서 안산까지
세월호 실종자 전원 귀환과 4·16특별법 제정을 염원하며 지난 11일 팽목항을 출발한 ‘생명과 정의의 도보순례단’이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14일 밤 문평 고막원교회(담임목사 김병균)에서 1박을 한 순례단은 15일 오전 나주교회에 도착, 최태훈 담임목사로부터 곰탕으로 점심을 대접받았다.
팽목항에서 안산 화랑유원지까지 걷는 이 순례는 세월호에서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단원고 학생 조은화, 허다윤, 황지현, 남현철, 박영인과 교사 양승진, 고창석 씨, 그리고 일반인 승객 권재근·권혁규 부자와 이영숙 씨 등 실종자 10명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염원하는 걸음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 김동엽)과 호남신학대학교(총장 노영상)이 주축이 된 이번 순례행진은 가는 길목마다 교회들이 순례단을 맞아 쉼터와 식사,숙소 등을 제공하고 현지교회와 연결해주는 릴레이 후원을 하고 있다.
순례단을 이끌고 있는 오현선 교수는 “지금까지는 기도 밖에 한 일이 없어서 마음이 무겁고 힘들었는데 가족들의 눈물을 함께 하며 뙤약볕에 걷는 이 고통을 통해서 마음의 짐이 가벼워지고 있다”면서 “시간이 갈수록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이 시들해지지 않도록, 정부가 이번 사태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염원하고 촉구하는 마음으로 걷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도보순례는 17세 이상의 남녀는 누구나 전 구간 또는 일부 구간 참여 할 수 있으며, 1번 국도를 따라 진도 팽목항에서 안산 화랑유원지까지 하루에 20~30km를 걷게 된다.
도보순례 참가신청은 개인의 경우 전화 010-3405-4820<김의환>,단체는 010-7179-6223<이하사랑>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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