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 인양하고 진실 밝혀라!
2월 23일, 살을 에는 듯한 꽃샘추위가
막바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들은 진도 팽목항을 출발했다.
1주기가 다가오는 데도 여전히 바닷속에 잠겨있는
진실을 인양하기 위해, 세 걸음 내딛고 한번 절하고,
다시 일어나 세 걸음을 걷고 한번은 그 차디찬 땅바닥에
두 손을 모아 머리를 맞대는 수행의 행진을 하고 있는
고(故) 이승현(안산 단원고 2학년8반)군의 아버지 이호진 씨와
누나 이아름 양.
진도, 해남을 거쳐 목포, 무안, 함평을 지나 나주를 지나갈 즈음,
나주시민 이우범(나주생협 문화부장)씨와 김성보(나주농민회 정책실장)씨가 이들을 맞아 함께 걸었다.
어떤 이는 밥 한 끼를, 또 어떤 이는 흔쾌히 잠자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뒤를 함게 따랐다.
100kg이 넘는 모형배를 이끌고 팽목항에서 광화문까지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며 삼보일배를 하고 있는 유족들.
세월호 1주기가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는데 진실의 종은
울릴 수 있을 것인가?
◇세월호 유가족들이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출발해 서울 광화문까지 삼보일배 도보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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