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악의 기대주로 촉망받고 있는 젊은 소리꾼 전지혜 씨가 19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동편제 수궁가 완창발표회를 가졌다.
나주 소리꾼 전지혜 국악계 프리마돈나 등극
거칠면서도 호방한 강도근 바디 동편제 수궁가 제대로 살려
나주의 젊은 소리꾼 전지혜(32, 전남도립국악단원)씨가 동편제 수궁가 완창발표회에서 국악계 프리마돈나로서의 가능성을 유감없이 발휘해 보녔다.
전지혜 씨는 지난 15일 오후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무려 3시간 30분 동안 수궁가를 완창했다.
한국국악협회 나주시지부(지부장 이한규)가 주관한 이날 공연에서 전 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고(故) 강도근 명창의 소리법통을 이어받은 정통 동편제소리를 선보였다.
송만갑-강도근-이난초-전지혜로 이어진 강도근제 수궁가는 대마디 장단의 굵고 웅장한 음악적 구성이 돋보이며, 정교한 이면을 그리는 소리바탕으로 정평이 나있다.
고수는 남원시립국악단에서 활동하는 임현빈 고수와 ‘바라지’ 동인 김태영 고수가 함께 했으며, 막간 축하공연으로 조현정, 김윤선, 임서연 등 남도소리꾼들의 민요가 곁들여져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나주중학교의 전신인 나주여중 1학년 재학시절 국악에 입문한 전 씨는 전남대 국악과를 졸업한 뒤 한양대 대학원 국악과 석사를 수료했으며, 이난초 선생으로부터 춘향가, 흥보가, 수궁가 등을 사사했다.
전 씨는 남원춘향제 일반부 최우수상,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일반부 장원,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우수상, 보성소리축제 우수상에 이어 지난해 동편제소리축제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함으로써 대한민국 국악의 기대주로 촉망받고 있다.
나주시국악협회 회원인 전 씨는 전남도립국악단원으로 활동하며 틈틈이 국악교실과 민요교실을 운영하며 국악의 저변확대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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