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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의시인152

나의 하루...황애라 나의 하루 황애라 파도는 물빛에 젖어 바다의 언어를 내뿜는다 바다의 추처럼 살아가는 동안 적정한 울림으로 계절 속에 떠다녔다 모든 게 그저 시간 속의 이야기로 남을지라도 그리고 끝없이 무언가를 갈구할지라도 초침 소리가 기억을 뚝뚝 끊고 지나갈 때마다 틀은 현실 앞에서 종종.. 2015. 4. 7.
세월호 규명시 '걷다'(나해철) 걷다 나해철(나주 영산포 출신) 걸어 걸어 너에게 갈 수 있을까 걸어 걸어 네 마지막 목소리 남아있을까 걸어 걸어 남도 삼천리 눈물 삼천리 -세월호 규명시 258편 세월호 도보행진단 환영하는 나주시민들 세월호를 인양하라! 세월호 사고의 진실을 인양하라!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2015. 2. 12.
나는 행복한 선생 김정음자 나는 행복한 선생입니다. 김정음자(나주시 대호동) “글을 배웠다고 협동조합에서 내 이름을 쓰라고 하기에 자신 있게 썼네요.” “나도 그럽디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성님들이 너무 고마워서, “아이고 성님,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했더니 “우리가 감사하지, 선생님이 감사.. 2015. 1. 1.
밥에 대한 소고...김황흠 밥에 대한 소고 김황흠 하루 삼 세끼 꼬박 꼬박 밥을 챙겨 먹던 시대가 아니다. "아야, 쌀 떨어졌으면 쌀 가져가그랑" 어머니 말씀, "아직 쌀이 있는디요." 언제 가져간 쌀인데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이냐고 어머닌 묻지 않으셨다. "엄니는 참, 요즘 삼 세끼 안 놓치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당가.. 2015.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