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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배 이대로는 안된다

by 호호^.^아줌마 2008. 10. 9.

나주배 이대로는 안된다

유통을 개척해야 배농가가 산다


최근 나주배 농가의 울분이 폭발하게 된 것은 예정된 일이었다.

지금까지 행정적으로 유통의 개척이 부족했고, 이를 유통했던 조합의 마구잡이식 유통과 농민들의 과다 출하와 나주 배의 명성에 맞지 않는 배가 유통시장에 들어와 소비자의 외면을 받게 된 것이다. 여기에 유통시장의 개척과 지난 과오를 경험삼아 행정, 조합, 농가의 장기적인 유통 계획이 수립되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첫째, 행정적인 지원은 충분했는가?

나주시는 배에 대하여 유통시장 확보에 대하여 지금 까지 많은 행정적 지원이 있었으리라 생각되나 현실적으로 보면 해외 시장과 국내 시장의 확보를 위해 농민들에게 내놓고 얘기 할 수 있는 대안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어 보인다.

나주시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장기계획 수립은 없으나 시 차원에서 원예농협과 협조하여 미국시장과 동남아 시장에 수출업자를 통하여 점진적으로 수출시장을 확보해 가고 있다며 수출시장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또한 국내시장은 올해 읍면동장 회의를 통하여 나주배 사주기운동 등을 전개하는 등 비수기 출하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400여톤을 출하했으며 추후 500여톤을 대도시 직판행사를 통해 유통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제 시에서도 일시적인 운동을 전개하는 것 보다 적극적인이고 체계적으로 유통 계획을 수립하여 안정적인 유통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2009년 APC(거점산지유통센터)가 준공되면 출하량 조절과 유통이 원활하게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현실에 안주하는 경락 유통만을 하고 있지 않는가?

지역의 농협들과 나주배농협에서는 과연 배 농가를 위하여 유통망은 충분히 개척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나주배의 60% 이상이 조합을 통하여 유통되고 있는 실정에서 조합은 농민의 출하량을 조절 유통 할 수 있는 제도적인 시스템이 필요 했으리라 생각되며 최저 입찰가를 도입, 품질 좋은 배가 유통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에 나주배농협 유통과 박 모 과장은 현재 직판행사를 통한 유통계획이 수립되었으며 신세계 이마트에 납품 판매가 실시되고 있으며, 수출은 유통 업자를 통한 미국 시장이라며 동남아는 중국배에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수출이 어려운 실정임을 전했다. 이제 조합도 조합의 수익에 눈이 멀어 있을게 아니라 농민을 위한 경쟁력 있는 유통망을 개척 확보해야 할 것이다.


셋째, 생산자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유통망 형성해야

이제는 조합의 유통에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직접 소비자를 찾을 수 있는 단위별 농가가 있어야 할 때다.

이에 배농가 김 모(56. 나주시 이창동)씨는 배의 과다 출하로 인하여 배 값 하락에 농협의 대출을 상환할 수 없어 창고 및 과수원이 경매로 넘어가는 실정이라면서 이제는 농가도 조합에 의지하지 않고 자체 유통망을 형성 소비자를 찾을 수 있는 단위별 배농가를 구성 인터넷판매 및 지연, 학연 등을 통한 주문 판매가 필요하다며 역설했다.

이제 우리 나주배도 원활한 유통을 위하여 농가와 조합과 나주시가 하나 되어 장기적인 유통망을 계획 수립할 때이며, 농가는 인터넷 및 학연 등의 주문 유통과 조합은 기업의 유통망 개척과 나주시는 행정적으로 어려운 시장인 수출시장에 적극 나서야 할 시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