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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김성대9

가을 강천산에서/ 청송 김성대 가을 강천산에서 청송 김성대 아! 목이 탄다 그래 모두 갖다줘 화해할까 감추려 애간장 다 불태운다 가슴이 아플 때면 가슴이 아플 때면 그리워 못 견디어 참아 한꺼번에 울었을까? 언제든지 보고 싶을 때면 내 곁으로 오렴 울어 붉게 충혈된 두 눈이 꽃처럼 필 때까지 기다릴게, 초록색 잎이 하늘 거릴.. 2009. 10. 12.
산행은 다정한 친구...청송 김성대 ◑ 미륵사지에서 하늘재을 거쳐 부봉을 향해가다가 산과나 산행이사님께서 작품을 찍음. 산행은 다정한 친구 청송 김성대 하루를 사는 삶의 길을 담금질하며 걷고 있다 교감交感과 반감反感사이에 쏟아지는 햇살 서성거려 앓았던 우울증도 잠재워볼까나 따갑던 눈총에 푸른 나무들은 소리없는 아우.. 2009. 7. 12.
민주의 꽃 5월의 초대시 民主의 꽃 텅텅 비어있는 머리팍 가슴팍 마음팍엔 왜 울고 싶도록 골이 깊게 패었을까 누구의 잘못이었는가? 깊게 팬 머리 가슴 마음에 민주의 꽃을 꿀떡꿀떡 채우고자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피비린내 나는 더 잔인한 달 광주의 5월은 그렇게 아까운 꽃들이 길바닥에 뚝뚝 떨어졌습니다. .. 2009. 5. 17.
청송 김성대...하얀 민들레 하얀 민들레 청송 김성대 정오의 뜨거움 참아 웬만하면 그만 눌러 살지 나도 이렇게 밑바닥에서 기고 있다가 누가 보든 말든 솔솔 부는 봄바람에 얼굴 내밀어 보는구먼 그래도 벌 나비 찾아와 반겨 온갖 수모 괴롬 멀리 보내려 작은 고추가 매운 것처럼 그래도 난 꽃이여 여보시게 녹색 융단 속에 홀로.. 2009.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