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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여행기

나주목사내아 琴鶴軒 개장

by 호호^.^아줌마 2009. 5. 13.

금학헌(琴鶴軒), 나주목사가 살던 집. 흔히 내동헌이라 한다.


목사내아(牧使內衙)가 전통문화체험공간으로 탈바꿈되면서

‘금학헌(琴鶴軒)’이라는 이름으로 13일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차를 준비하고 있는 전통차사랑회 예지원 회원들.

늘 계시냐고요?

글쎄요. 한번 가보시지요.

 

 

나주목사 내아(內衙)는 조선시대 나주목에 파견된 지방관리 목사가

머물던 살림집으로, 전남도 지정문화재 자료(제132호)다.


조선시대 20개 목 가운데 아직까지 내아가 남아 있는 곳은 나주가 유일한데,

중앙관리와 사신들이 묵던 객사인 금성관과 함께

관아 건축물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목사내아의 역사를 말해주는 느티나무.

가지가지마다 세월의 옹이가 박혀있다.

 

금성명다원 송영건 선생이 금성산에서 직접 채취한

야생녹차를 준비하고 있다. 

 

예지원 회원

 

 목사내아 고택에서 나누는 차 한잔의 여유.

함께 하시렵니까?

 

시는 그동안 안채방과 문간채 방에 불을 넣고, 내부 벽지와 전등을 교체했으며,

샤워실과 탈의실, 수세식 화장실을 갖추는 등의 내 외부 개조공사를 마쳤다.


목사내아는 방이 11개에 40명 가량이 동시 숙박이 가능하고, 5만~15만원의

객실 이용료를 지불하면 ‘하룻밤의 목사체험’이 가능하다.


정식개장에 앞서 지난 8일에는 KBS 인기 오락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

‘1박2일’팀의 촬영이 목사내아에서 이뤄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