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선언교사 고발 철회하라”

“시국선언교사 고발 철회하라”

전교조전남지부 김장환 교육감에 강력 요구

전교조 전남지부(지부장 홍성봉)는 지난 1일 김장환 교육감이 시국선언교사를 검찰에 고발조치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최근 ‘시국선언 관련자에 대한 전교조 전임자 고발 지침’에 따라 광주지방검찰청에 전교조 전남지부 전임자 5명을 고발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 전남지부는 지난 3일 발표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번 시국선언 교사 징계 결정은 시.도교육감 회의에서 결정된 것이 아니라 부교육감회의에서 결정됐으며, 교원에 대한 징계권은 엄연히 교육감에게 있는데도 부교육감 회의를 통해 시국선언 교사 징계를 확정했다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전교조는 부당하게 고발 및 징계를 추진하는 김장환 교육감을 직권남용으로 고발하는 등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편, 전교조는 각 시.군지회별로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한 시간씩 시국선언교사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거리 피켓시위를 벌이는 한편, 지난 10일 무안 전남도교육청 정문에서 교사 결의대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