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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의시인

함박웃음 부용화芙蓉花

by 호호^.^아줌마 2009. 8. 14.

 

 

함박웃음 부용화芙蓉花

 

                                               청송  김성대

 

가는 길이 그립다 하여

길섶 양쪽에 쭉 늘어서 보고 가라 하네

가끔 불어오는 추풍秋風에

높아가는 하늘 향해

커다랗게 함박웃음 짓고

 

 

갈 길 바빠 그냥

덜렁덜렁 보기만 해도

피고 또 피어나는 외로운 삶

웃는 태양 바라보며 아침에 피었다

석양 노을 바라보다 저녁에 지는 부용화

 

 

자존심 보내놓고 어려운 시작에서

작은 인연 설렘의 만남이지만

가슴에 남아 있는 정하나 반가워

서로 부둥켜안고 따뜻하게 맞이해 주는

평생 잊지 못할 영원한 사랑의 꽃이라네

 

 

 

 

◑2009. 8. 6.전남 나주시 나주천변 양쪽에 곱게 피어 오가는이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꽃말은 섬세한 아름다움.Hibiscus Mutabilis 또는 cotton rose라고 합니다

 

♧부용화는 접시꽃,무궁화꽃 처럼 비슷하지만 빨강/분홍색/흰색등

꽃 크기가 다르며 다양하게 피고 있음.흰꽃은 약용으로 해수,토혈,백대하에 씀

 

♣유래는 성천에 기생이 있었는데 미모가 빼어나게 아름다워 사람들은

부용이라 불렀다고 합니다.그녀는 시를 즐기며 기개를 지니고 함부로 몸을

더럽히지 않았다고 하여 마치 부용꽃과 같았다. 성천에서의 백일장에서

장원을 하였으며,김이양과 15년동안 시가를 나누었고 그가 돌아가자 3년상을

정성껏 치러주었다. 부용도 나이가 들어 죽을 때 김이양의 무덤 옆인 천안 광덕리에

묻어 달라하여 묻어 주었다.거기서 피어난 꽃이 부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