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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이야기

전라남도교육감 예비후보들 잇단 '사자후'

by 호호^.^아줌마 2010. 3. 7.

 

전라남도교육감 예비후보들 지역 교육발전 위한 잇단 '사자후'

 

오는 6월 2일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에서 전라남도교육감 예비후보자들이 지역교육발전에 대한 잇단 '사자후(獅子吼)'를 밝히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나주빛가람혁신도시에 자율형사립고 등 설립

서기남 예비후보…"미래형 첨단교육도시 육성"


서기남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오른쪽 사진>는 7일, 전남지역 혁신도시 건설과 관련하여 “자율형사립고 등 우수한 교육인프라를 확충, 실질적인 공공기관 이전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제시하여 주목받고 있다.


서 후보는 “혁신도시는 ‘작지만 강한’ 새로운 차원의 미래형 도시 건설이라는 좋은 취지로 시작되었지만 많은 공공기관들과 소속 임직원들이 자녀들의 교육 문제로 이주를 꺼리고 있어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면서 전남도, 나주시 등 관련 기관과 협의, 자율형사립고 설립 등 우수한 교육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을 포함한 18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나주시 주변에 전남과학고, 외국어고 등이 있지만 18개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5만 명이 넘는 임직원 가족들의 집단 이주를 유인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서 후보는 “한국형 기러기아빠를 양산하는 기형도시가 되는 걸 방지할 수 있고, 미래형 첨단도시 건설이라는 취지에 맞게 교육 차원에서도 새로운 교육, 학습 모델을 창출하는 시범 교육도시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서 후보는 이와 관련해 별도의 정책설명회를 4월 중에 나주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신태학 예비후보 예체능 심화교육 도입 늘려야

예체능 중점학교 지정 통해 ‘예향’ 명성 이어가길


전남교육 일류화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 신태학(전 여수·순천교육장) 전남교육감 예비후보<왼쪽 사진>는 ‘예향의 고장’ 전남의 명성을 잇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적성이나 지역 특성을 반영하는 예체능 심화교육 체계를 많은 학교에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태학 전남교육감 예비후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예체능 학교 외에 일반 중고등학교에서도 예체능 분야의 심화교육을 받을 수 있는 40개 ‘예술∙체육 중점학교’ 지정을 위한 공모에 대해 이 같이 밝히고 “문화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전남지역의 각 시군별로 지역적 특성에 맞는 예체능 분야의 중점과정을 설치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교육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사교육 경감대책 자문위원이기도 한 신태학 전남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러한 예체능 중점학교는 예체능 분야의 사교육을 공교육으로 끌어들이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교육과 학사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해 예를 들면 목포는 한국화, 보성은 판소리, 함평은 골프와 같은 지역별로 적합한 교육과정을 개설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예체능 분야만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있는 전남지역 학교는 무안의 전남체육중, 전남체육고, 전남예술고 등 3개교 뿐이다.


내년부터 일반학교에도 개설되는 예체능 중점학교는 음악(음악, 국악, 실용음악), 미술(미술, 디자인, 사진), 체육(체육, 사회체육), 공연∙영상(공연, 영상, 뮤지컬, 연극영화) 등과 이와 관련성 있는 예체능 분야는 학생들의 선호도에 따라 세부 분야의 개설이 가능하다.


현재 대학에서 예체능 계열 입학생은 지난해 기준 69,493명이며 이중 예체능고 졸업생은 10,080명으로 14.5%에 불과하며 나머지 학생들은 사교육을 받아 진학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전체 고교생의 12.9%가 예체능 분야의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중 49.9%는 대학 진학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순천대 장만채 총장, 도교육감 출마 위한 본격 행보

저서 “그날 어머니는 새벽밥을 지으시고” 출판기념회 개최


국립 순천대학교 장만채 총장의 저서 ‘그날 어머니는 새벽밥을 지으시고’의 출판기념회가 지난 1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 날 장만채 총장의 출판기념회에는 순천대학교 관계자를 비롯하여 학계와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각종 식전행사와 축사, 영상메시지, 헌정사, 저자 인사말, 이지선 명창과 가수 안치환 등의 축하무대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저자인 장만채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학의 교수와 총장으로서 겪은 소중한 경험을 초중등교육에 잘 접목시킬 수 있을지 실천하는 문제를 고민해왔다”면서, “교육의 본질에 입각한 교육다운 교육, 교육의 주체인 교사와 학생․학부모들에 의해 주도되는 교육, 지시와 통제가 아니라 후원자․지원자의 역할을 하는 교육행정”을 강조했다.


저자의 스승인 이승덕 氏는 담임시절 회초리로 다스렸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든든한 거목이 된 제자의 모습에 대견하다고 말하고,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축하인사와 함께 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비판하면서 교육개혁을 통한 행복한 삶을 강조했다. 고석규 목포대 총장도 약학대 유치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낸 장만채 총장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현직교사이면서 제자인 남준길․유복남 부부는 헌정사에서 “80년대 엄혹했던 시절부터 정의의 편에 서서 자신의 신념을 갖고 한길을 걸어온 스승 장만채 총장을 통해서 나눔과 평등의 세상, 노력한 만큼 얻고 얻은 만큼 나누는 세상을 꿈꾼다”고 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허신행 동문회장을 비롯한 순천대학교 관계자와 박두규․신대운을 비롯한 시민단체 관계자, 오종렬․민점기 등 진보연대 관계자, 정해숙 前 전교조 위원장,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주승용․장원섭 등 다수의 지역 정치인들이 참석했으며,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를 비롯한 천정배․정동영 의원, 민주노동당 강기갑․이정희 의원, 박원순 희망제작소 이사장, 박준영 전라남도 도지사 등이 영상으로 축하메세지를 전했다.

 

한편, 장만채 총장은 지난달 23일 자칭 전라남도교육감 도민후보추대위에서 도민교육감 후보로 추대돼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학업성취도평가 전국 최하위 전남교육의 탈출구는?

윤기선 예비후보…공교육 부활만이 전남교육의 살길 '주장'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3일 전국학업성취도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전남 중학생은 전국 16개 시․도 중 꼴찌, 초등학생과 고등학생도 전국 14위로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른바 ‘사교육 특구’인 서울 강남, 강서 지역의 성적은 전국 최상위로 같은 서울 지역에서도 월등히 높았다.

 

경쟁지향적 교육, 부자들을 위한 교육정책이라는 비난을 듣는 MB교육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이다.

 

특히, MB정부 들어 교원배정이 학급 수에서 학생 수로 변경되면서 학생 수가 적은 전남 농어촌에 교사 수가 줄어들고 교과 겸임교사 및 기간제 교사들이 늘어나면서 교육 환경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러한 공교육 환경의 변화가 사교육까지 등에 업으면서 경제적으로 낙후된 전남의 교육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전남교육감 윤기선 예비후보(사단법인 남도사랑나무 이사장, ↖왼쪽사진)는 전국학업성취도평가 결과가 발표된 직후 지지자 및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미 정치․경제적으로 소외된 전남의 희망은 ‘교육’이여야 한다. 이대로 MB교육을 따라가서는 절대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없으며 획기적 교육혁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낙후된 농어촌지역이 많고, 사교육비 지출을 많이 할 수 없는 전남의 현실에서 ‘공교육 부활’만이 전남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며 그 대안으로 가장 적은 공부시간으로 세계 최고 교육경쟁력을 가진 ‘핀란드식 공부법’을 들었다.

 

이어서 윤 예비후보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사)남도사랑나무를 설립하고 여수에서 인재육성 포럼, 목포에서 교육혁신 대토론회 등을 개최하여 확실한 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리고 국내뿐만 아니라 핀란드에서도 그 효과가 확인된 교실혁신 프로그램을 제대로 실천하여 남도교육을 한국교육의 모델로 만들어 출마한 것이라고 전했다.

 

윤 예비후보는 학업성취도평가 결과에 대해 교육계의 한사람으로서 학생들을 성적으로 줄 세우고, 그 학생들의 성적이 공교육의 붕괴와 사교육의 활개로 이루어진 것임이 자명한 이상 진정한 교육이 나아갈 길은 ‘교실혁신’이며, 자신이 개발하여 효과를 본 교실혁신프로그램과 같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수업 기법들로 전남의 공교육을 살리고, 이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 지원으로 남도인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우려가 현실이 되는 것이 아니라 희망이 현실이 되기를 기대하고 다짐하며 간담회를 마쳤다. 

 

올해 선거에서 전남도교육감 부문에 출마한 윤기선 전 전남교육연수원장은 현재 (사)남도사랑나무 이사장으로 바른교육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흥교육장, 해남교육장 등을 역임하였다.

 

 

“공립유치원 종일제 확대 시행”

    김장환 예비후보 종일돌봄학교 지원 약속

 

전라남도교육감 예비후보인 김장환 전 전남도교육감은 10일 공립유치원의 종일제 운영제도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전 교육감은 “농산어촌이 45%수준인 전남도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1단계로 농산어촌 소재 공립유치원, 2단계 도내 전 공립유치원으로 종일제를 확대하고, 3단계로 종일 돌봄 교실을 운영하겠다” 밝혔다.


종일 돌봄 교실에 대해 그는 “1차 산업에 종사하는 학부모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도록 장기적으로 밤 9시까지 아이들을 돌봐줘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유치원 교사들이 학습지도, 급식지도, 돌봄이 역할 등 1인 다역을 수행해야 한다”며 “교육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도교육청 차원에서 인력보충과 함께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