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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이야기

북한동포들의 보릿고개 소식을 들으며...

by 호호^.^아줌마 2010. 3. 8.

오늘 아침에 배달된 E-MAIL 한 통이 저를 몹시 부끄럽게 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한몸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김동호 목사입니다.

한몸 가족 여러분이 늘 넘치게 후원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오늘 이렇게 여러분에게 글을 쓰게 된 것은 요즘 제 마음을 억누르고 있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지고 절로 눈물이 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혈육인 북한 동포들에 대한 소식입니다.

지난해 11월 북한에서 화폐개혁을 단행했습니다. 그 결과 식량가격이 45배나 올랐습니다. 그 후 굶어 죽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3~4월이면 아사 사태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북한에선 식량 사정이 가장 좋은 지역인 평양과 회령에서도 배급이 중단되거나 감량되고 있고, 지방 주민들은 죽으로 연명해 대부분 영양실조 상태라고 합니다. 식량난이 심각해지자, 당중앙경제정책검열부는 1월 한달 동안 전국적으로 주민실태 조사를 실시했는데, ‘굶어 죽기 직전’이라는 보고가 5,660 여건, ‘이미 굶어 죽었다’는 보고가 2,000 여건에 이르렀습니다.

화폐개혁 이전인 2009년 10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 총회에서 “2400만 북한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식량난으로 굶주림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으며 전문가들은 2010년 북한의 곡물 생산량을 400만 톤으로 예상했습니다. 최소 520만톤이 필요한 상황이니, 100만 톤 이상이 모자랍니다.

이대로라면 모자라는 100만톤 만큼 죽게 됩니다.

놀랍게도 주님께서 좋은 루트를 통해 북한에 쌀을 공급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 차례입니다.

커피 한 잔, 외식 한 번만 이번 달에 줄이면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습니다. 긴급하고도 중요한 이 일에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김동호 목사


   
북한쌀 긴급지원
OneBody Korea


 

** 김동호 목사가 시무하는 높은뜻숭의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도...

  북한 쌀 보내기 중간보고.
  김동호 목사.   10.03.05 14:07   828

1. 북한 쌀 보내기에 헌금을 하시고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들에게 중간보고를 드리고 싶습니다.

 

2. 여러분들이 보고 계시는 바와 같이 목표하고 기도했던 3억 원이 넘었는데도 헌금이 계속되어 현재 4억 8천만원이 넘은 상태입니다. 최소한 5억 원은 넘게 헌금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얼마나 놀라운지 모르겠습니다.

 

3. 쌀은 베트남 쌀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베트남 쌀 중에도 찹쌀이 있는데 그 쌀은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알람미와는 달리 끈기가 있는 괜찮은 쌀이라고 합니다. 톤당 400불 정도가 되는 것 같고 운송비와 행정비를 포함하여 톤당 약 550불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그것을 보통 우리들이 이해하기 쉽게 말씀드리자면 80키로 한 가마당 약 5만 원이 좀 더 드는 가격인 것 같습니다,

 

4.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이 일을 맡아서 실제로 담당해줄 파트너는 정말 신뢰할만한 파트너입니다. 하나님께서 서로를 잘 만나게 해 주셔서 저들에게도 우리가 좋은 파트너가 되고 우리에게도 저들이 좋은 파트너가 되는 것 같아서 무엇보다도 마음이 든든합니다.

 

5. 우리의 파트너가 북한 당국에 정식으로 쌀을 북한에 수입하여 판매할 수 있는 길을 열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북한에 이미 쌀을 수입하여 판매하여 엄청난 수익을 남기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상인들이 기득권을 갖고 있는 땅에 들어간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만만한 일은 아닙니다.

 

6. 그러나 여리고를 정복하는 심정으로 무모해 보이지만 도전해 보고 있는 중입니다. 여러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7. 정 안 되면 쌀을 판매하지 않고 그냥 북한주민들에게 기증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할 수 있는대로 우리는 쌀을 판매하여 북한의 왜곡된 시장을 바로 잡아 보고 싶습니다.<예수님, 예수님은 길이라 하셨사오니 예수님이 그 길을 열어 주시옵소서. 아멘>

 

8. 쌀을 파는것외에 어떤 방법으로든지 북한 주민이 돈을 벌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스스로의 힘으로 생활해 나갈 수 있는 법을 배울 수 있게 해 주고 싶습니다. 다른 생각하지 않고 오직 북한 주민들만을 생각하며 어떻게 하든지 저들을 돕고 섬길 수 있는 일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딴 마음 품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저들을 섬길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9. 북한에는 외국인이 운영하고 있는 마이크로 크레딧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일 그것이 가능하다면 그런 일도 여러분들이 내 주신 헌금을 이용하여 운용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10.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거의 다 뜬  구름 잡는 식의 이야기 같아 보이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홍해가 갈라지고 오병이어로 오천명이 먹고도 남는 식의 기적이 북한 땅에도 일어나리라 기대해 봅니다.

 

11. 더 감사한 것은 이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가장 적합한 일군을 저에게 보내주셔서 그 분이 헌신적으로 그리고 아주 전문적으로 이 일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12. 여러분들이 헌신적으로 헌금해 주신 헌금 한 푼이라도 헛되게 쓰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투명하게 모든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OneBody 후원 신청이 완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OneBody는 한국과 미국에 본부를 둔 비영리사역단체(non profit organization)로서 후원하신 분들은 소득공제/세재 해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별히 미국 oneBody는 501(c) Tax Exempt Organization 으로 등록되어 미국에서도 세재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마무리(2010. 3. 17)

 

북한쌀 긴급지원이 마감 되었습니다. 9일 동안 2,957명이 참여하여, 41,517,500원이 모아졌습니다. 목표금액의 830% 입니다. 여러분의 넉넉한 후원에 감사 드립니다. 김동호 목사님께서 아래와 같은 감사 메일을 보내셨습니다. - 한몸팀 드림

북한쌀 지원에 참여해 주신 한몸 가족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부족한 사람의 호소에 반응해 주시고 특히 북한 우리 동포들의 어려움에 마음 아파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가난은 나라도 구제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북한의 가난은 정도가 심하여서 정말 나라도 감당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저는 나라도 감당 못하는 가난 하나님은 능히 감당하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어린 아이의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를 가지시고 오 천 명을 먹이시고도 열 두 광주리가 남게 하신 하나님의 능력은 이번에도 나타나시리라 믿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해야 할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가능하는 이유로 포기하곤 합니다. 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우리에게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 해야 할 일인가아닌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할 수 없어도 해야 할 일을 하다보면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 기적과 같은 일들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한몸 가족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귀한 헌금 헛되이 쓰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김동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