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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이야기

6·2지방선거 불꽃튀는 유세전 돌입

by 호호^.^아줌마 2010. 5. 24.

 

 6·2지방선거 불꽃튀는 유세전 돌입  

 

정책·공약유세 실종 비방·흠집내기 일색 ‘눈살’

25일 시장후보 방송토론, 27~28일 부재자투표

 

◇민주당 임성훈 후보           무소속 주향득 후보            무소속 최동원 후보

 

 

무소속 김대동 후보            무소속 이광형 후보

 

전남도지사와 나주시장, 전라남도교육감과 교육의원(4선거구), 2명의 도의원과 비례대표 포함 14명의 시의원을 뽑는 6·2지방선거가 20일부터 6월1일까지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나주시장 선거에 나선 민주당 임성훈 후보와 무소속 주향득·최동원·김대동·이광형 후보는 단 한 장의 당선티켓을 따내기 위해 불꽃 튀는 유세전을 벌이고 있다.

 

2명을 뽑는 전남도의원 선거에는 1선거구에서 민주당 이기병 후보와 무소속 이민준 후보, 2선거구에서 민주당 김옥기 후보와 무소속 나종석 후보가 한치의 양보도 없는 진검승부를 펼쳐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비례대표 3번인 김소영 후보와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2번 안주용 후보가 역시 당선권 진입을 위해 숨가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4개 선거구에서 모두 12명을 뽑는 시의원 선거에는 모두 41명이 등록, 3.4 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장의 비례대표 티켓을 놓고 민주당 박순복 후보와 김경식 후보, 민주노동당 임연화 후보와 이찬행 후보가 겨루고 있다.

 

하지만 후보자들은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상대후보를 공격하는 네거티브 전략을 앞세우고 있어 지역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A후보는 B후보와 C후보가 선거법 위반에 걸려 당선이 되더라도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며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하는 한편, D후보는 E후보가 도박과 노름을 즐기다 수 천만 원을 날렸다는 등의 네거티브 공격이 흘러나오고 있는 상태.

 

한편, 이번 선거운동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오는 25일 오전 나주시선거방송위원회가 주최하는 KBS광주방송의 나주시장 후보 초청토론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27일과 28일 나주시민회관 등 네 곳에서 실시되는 부재자투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6·2지방선거 나주 유세현장 이모저모

 

무소속 최동원 후보…지지도 낮지만 뚝심있게


“존경하는 나주시민 여러분, 이번 민선나주시장 선거는 나주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선거입니다. 과거 16년 동안, 사랑하는 고향 나주는 주변 지자체보다 발전을 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습니다. 나주의 운명을 바꿀 이번 선거는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정치적으로는 과거 자유당 때부터 계속돼 온 조직선거 풍토를 끝내는 선거가 될 것입니다. 각 면의 책임자, 부락 책임자가 되어서 살림이 좋아지셨습니까? 이런 조직 선거로 나주가 발전하였습니까? 이러한 조직선거풍토는 이번 선거가 마지막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제 임기가 끝나는 4년 후에는 나주는 쌀의 주산지가 아니라 한우와 특수작물의 주산지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나주의 결심은 대한민국 농업지도를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벼농사를 줄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저 최동원과 함께 잘 사는 나주를 만들어 나갑시다. 농업으로 성공하는 나주를 만듭시다.”

 


무소속 주향득 후보… 간판정치 심판, 민생정치를!


“이번 선거는 패거리정치의 민주당, 고소고발정치를 일삼는 구태세력! 짝대기도, 서울사람도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공천권에 기댄 간판정치를 심판하고, 신정훈 시장이 펼치고자 했던 서민중심, 시민본위의 민생정치와 혁신도시를 여러분과 함께 완성해야 합니다. 나주시민과 25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서민과 농민들을 위한 민생정치를 위해 온 몸으로 싸워온 민생일꾼을 선택해 주십시오.

저 주향득이 공천정치, 구태정치를 반드시 이겨내고 혁신도시로 잘사는 나주, 민생정치로 행복한 나주를 만들겠습니다.”


 

 

민주당 김옥기 도의원 후보…하늘 감동시킨 부지런한 후보


“저는 그동안 선거운동을 하면서 그 어떤 후보보다도 부지런하고 열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기호2번 김옥기입니다. 또한 개인적 삶에 있어서도 흠결이 적고 믿음이 가는 듬직한 사람이라는 과분한 칭찬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동강면에 가면 “자네는 모르는 사람이 없으니까 호병계장 하소.” 공산면에서는 “자네 때문에 공산이 닳아지겠네.” 하고 말씀하십니다. 왕곡, 다도, 반남은 “고자 처갓집 다니듯이 다니는가. 꿈속에 나타날 정도네.” 세지, 봉황에 가면 “김상봉이 보다 부지런하다고 소문났네. 다른데는 안 가고 여기에서만 사는가.” 영산포 장에서는 “장 생활 40년 동안 자네 같은 사람 처음 봤네. 하늘이 감동하겠네.” 라는 말을 듣고 있는데 시민여러분도 혹시 이런 말씀 들으셨습니까?

정말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저 자신뿐만 아니라 나주시민의 화합과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보고 말씀 드립니다.”



무소속 도의원 나종석 후보

…시의장, 도의원 관록 살려 한번 더!


제2선거구 기호7번 나종석 후보는 20일 나주시 이창동 버스터미널 앞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들어갔다.



무소속 시장 김대동 후보…돈선거 심판, 부부세습 심판


20일 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한 김대동 시장 후보는 돈의 논리에 좌우되는 민주당의 공천부조리를 끝내고, 부부세습으로 지역사회를 어지럽히는 패거리정치를 종식시켜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의 첫 유세전에는 2백여명의 지지자들이 몰려 ‘김대동’을 연호하며 선거승리르 자신했다.

 

 

 

 

 

 



강인규 시의장, 민주당 선거 지원 나서

민주당 나주지역위, 강 의장 상임부위원장 임명


민주당에 오랫동안 몸담아 왔던 강인규 의장은 22일 “50년 전통의 나주 민주당을 지키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와 나주 미래발전에 하나의 초석을 놓는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민주당 후보에 대한 선거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인규 의장은 민주당 나주지역위원회(위원장 최인기)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 참석, 이같은 뜻을 밝히고, 후보 지원유세 등 본격적인 선거지원 활동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강 의장은 특히 경선과정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임성훈 나주시장 후보는 물론 민주당 소속 도의원, 시의원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인기 민주당 나주지역위원장은 “천군만마보다 더 소중한 지원군이 왔다. 강의장의 대승적 결단에 깊이 감사드리고, 박수를 보낸다”며 환영했다.

 

민주당은 이날 강 의장을 상임부위원장에 임명하고, 화합형 선대위를 발족시키는 등 전열을 가다듬고 본격적인 선거지원에 돌입하였다.

 

이날 참석한 민주당의 임성훈 나주시장 후보 및 시․도의원 후보, 당직자들도 강 의장의 선거지원 의사에 크게 환영의 뜻을 밝히고, 이번 선거에서 강 의장과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필승하여 분열과 갈등조장, 부정부패로 나주발전을 가로막는 세력을 심판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 “안녕하십니까? 기호 O번 ㅁㅁㅁ  후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20일부터 나주가 온통 들썩이고 있다. 후보자들이 앞 다퉈 유세를 하고, 운동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목이 좋은 자리를 잡아 로고송에 맞춰 신나게 춤과 노래로 후보를 알리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빗속에서도 선거운동은 계속된다.

 

 # 날도 더운데 더 뜨거워지는 유세현장, 이런 유세현장을 찾아 경청하는 유권자는 있다는 게 신기하다. 가만 보니 바로 우리 아버지, 어머니 유권자들이시다.

“제발 잘들 좀 해보더라고. 선거 때만 굽신거리지 말고 말이여.”

 

 

"아이구 울 엄니, 이번에 막둥이 좀 찍어주쇼!"

"알았으라우, 손잠 놓으란 말이요."

"아따, 막둥이 같은디 어쩐다우."

"아, 그래도 남사시런께 놓으란 말이요오~."

"긍께, 엄니, 이번에 나 한번 밀어주쇼잉!"

"그래라우~"

"엄미, 나 꽉 믿어부요잉!"

"아따, 알았응께 그만 놔라우~"

 

민주당 비례대표 기호2번

김경식 후보의 아양은 한도 끝도 없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