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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음식

장마가 오려나? 우울~해진다

by 호호^.^아줌마 2010. 6. 22.

 

 장마가 오려나? 우울~해진다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닷새 정도 빨리 와서 30여일 정도 지속되고 7월 중순에서 하순쯤에  끝난다는 예보다.

 

그럼 지금이 장마철인가? 하늘은 바짝 말랐는데 아침부터 기분이 우울~하고 하루 종일 마음이 심숭생숭한 게 장마 맞는가 보다. 


사람의 몸이 가장 쾌적함을 느끼는 때는 적절한 기후와 낮과 밤의 생체리듬이 조화를 이룰 때라고 한다. 즉, 궂은 날씨나 낮과 밤이 뒤바뀐 생활이 인간의 컨디션을 떨어뜨리는 것은 인간의 진화과정상 당연한 것이라는 것.


장마철에는 햇빛의 양이 줄어드는데다 습도가 높아져서 인간의 몸의 균형이 원활하게 대사작용을 할 수 없게 된다. 이로 인해 장마철에는 반갑지 않은 손님들이 찾아오는데, 그 중 우울증은 정신건강을 해칠 수 있는 대표적인 불청객이다.


장마철에는 비가 내리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햇볕이 줄어들게 되는데, 햇볕이 줄어들면 멜라토닌이라는 우리 몸의 생체리듬을 관장하는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기분이 우울하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일반적인 우울증은 불면증과 식욕저하 등의 증상을 수반하지만, 장마철의 우울증은 잠이 많아지고, 식욕이 왕성해져 체중이 증가하는 등의 다른 양상을 보이게 된다. 하지만 기분이 우울해지고, 쉽게 피곤함을 느끼며, 의욕이 사라지는 증상은 보통의 우울증과 비슷하다. 또한 활동량 역시 줄어들기 때문에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그렇다면 장마철 우울증, 어떻게 극복하여야 할까? 오늘 아침 <브레인월드>에서 보내온 메일을 살짝 긁어왔다.


먼저, 취침시간과 관계없이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특히나 요즘은 밤 늦게 이루어 지는 월드컵 경기로 인하여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신체리듬을 해치게 된다.

 

이럴 때 일수록 일정한 기상시간을 유지하고 실내의 커튼을 활짝 열어 최대한 햇볕을 많이 받아 멜라토닌의 분비를 돕는 것도 중요하다.


햇볕이 없는 날에는 가급적 실내조명을 밝게 유지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이다. 가볍게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비가 그칠 때에는 산책 등으로 모자란 활동량을 보충한다. 밝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도 우울한 기분을 떨치는데 특효약!!


매년 찾아오는 장마, 어차피 피할 수 없다면 즐기는 수밖에...


규칙적인 운동과 긍정적 생활방식으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그리고 혹시나 직장 가까운 곳에 전업주부 친구가 산다면,

"얘, 너희집 묵은지 맛난 것 있냐? 돼지고기 숭숭 썰어넣고 부침개 몇 장 부쳐놔라. 은주랑 선영이도 부르고, 내 금방 션~한 수박 사들고 달려가마.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