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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

벨리니 / 청교도 3막 ‘버림받은 줄 알고 있는 가여운 그대여’

by 호호^.^아줌마 2011. 5. 27.

Bellini - I Puritani  act III,
'Credeasi, misera! Da me tradita'



벨칸토 오페라의 거장 벨리니의 마지막 작품으로 17세기 영국에서의 종교전쟁을 배경으로 개혁을 부르짖는 청교도 의회파 성주의 딸 엘비라와 왕권을 지키려는 왕당파의 기사 아르투로와의 전쟁 중에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로 벨칸토 시대의 오페라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율을 지닌 작품.



Juan Diego Flórez    tenor
Nino Machaidze    soprano
Michele Mariotti    cond.
Orchestre e coro del Teatro Comunale di Bologna



* 동영상 아래 왼편 '작은 삼각형'을 클릭하시면 로딩이 좀 더 원활합니다.

 

아르투로 :

Credeasi misera! 가여운 그대여’
da me tradita 내가 그녀를 버리고
traea sua vita 일생을 고통으로
in tal martir! 끌고간 것으로 믿다니!
Or sfido i fulmini, 이제 나는 신의 격노에 맞서서
disprezzo, disprezzo, il fato, 운명을 각오한다
se teco allato potro morir! 내가 그대 곁에서 죽어도!

 
엘비라 :

Qual mai funerea 슬픔에 잠긴
voce funesta 음울한 목소리가
mi scuote e desta 나를 고통으로부터
dal mio martir! 깨우고 화나게 하는구나!
Se fui si barbara 그를 죽음에 이를만큼
nel trarlo a morte 내가 무자비했다면
m'avra consorte 나는 그와 함께
nel suo morir! 죽으리라!


 

병사들 :

Che s'aspetta? 왜 이렇게 늦춥니까?
Alla vendetta!  어서 복수합시다!


 

엘비라 :

Artur! Artur, 아르투로! 아르투로,
tu vivi ancor!  당신은 아직 살아 있어요!


 

아르투로 :

Si, teco io sono 나는 여기에 너와 있겠다.

 

엘비라 :

Il tuo perdono! 용서해 주세요!
Per me a morte, 저 때문에 죽는군요,
O, Arturo mio! 오, 나의 아르투로!


 

아르투로 :

Ah un amplesso! 아 나를 안아다오!

 

엘비라 :

Ah mio bene.아 내 사랑.

아르투로 : La pietade Iddio v'apprenda! 신의 동정이 있기를 동정을!

병사들 : Deh cessate, sol ferocia parla in voi. 아, 그만하세요, 당신의 잔혹한 말은.

 

아르투로 :

Arreststevi, scostatevi! 잠깐, 저리비켜!
Crudeli, crudeli!  Ella e tremante, 무자비한 사람들! 그녀가 떨고있네,
ella e spirante, anime perfide, 그녀는 실신하네, 눈물도 피도 없는,
sorde a pieta. 가여운 귀머거리.
Un solo istante, 화를 가라앉혀라,
ah, l'ire frenate  아, 단 한순간에
poi vi straziate di crudelta. 그럼 여러분 자신은 잔혹함에서 멀어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