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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음식

봄철 알레르기로부터 벗어날 수 없을까?

by 호호^.^아줌마 2012. 3. 9.

 

 

봄철 알레르기로부터 벗어날 수 없을까?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나는 경칩이 지나고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이 오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봄이다. 하지만 오는 봄이 고통스러운 사람이 있다. 꽃가루, 황사 등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 그 주인공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윤정웅 원장의 도움을 받아 ‘봄철 알레르기의 예방’에 대해 알아본다.

 

 

 

 

재채기, 묽은 콧물, 코막힘이 이어진다면?

 

비염에는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애완동물 등과 같은 항원(원인물질)에 대하여 반응하여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그 외 비(非)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나눈다.

 

비알레르기성 비염에는 호르몬에 의한 비염, 약물에 의한 비염, 찬 공기, 먼지 그리고 아황산가스, 포드 마린, 암모니아 등의 화학물질 등의 비특이성 자극에 의해 반응을 보이는 비특이성(혈관 운동성)비염 등이 있다.

 

다음과 같은 증세가 나타나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뜨겁거나 자극적인 식사를 한 다음 콧물이 난다. 머리가 아파 향수를 사용하지 못한다. 큰 건물에 들어가면 머리가 무거워서 들어가기가 무섭다. 천식이 동반되며 숨 쉴 때 가슴에서 소리가 나거나 호흡곤란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재채기, 묽은 콧물, 심한 코막힘 증상이 나타나며, 이 외에도 눈이나 목구멍 등이 가렵고 눈이 충혈 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두통이나 얼굴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축농증, 중이염, 만성 기침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집먼지진드기가 알레르기성 비염 가장 큰 원인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물질은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애완동물 등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가장 큰 원인은 집먼지진드기다.

 

집먼지진드기는 침실의 매트리스, 베개, 이불 등에 달라붙어 살아가는데 그 안쪽에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그다음에 진공소제기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구석구석 청소하는 것이 필요하고, 동물의 털이 소재인 베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꽃은 좋지만 꽃가루가 알레르기성 비염 부른다

 

봄철이면 피할 수 없는 꽃가루는 외부에서 문제가 되기보다 이 꽃가루를 집안으로 가져와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외부에서 집안으로 꽃가루를 가지고 들어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의 외출은 피하고 꽃가루가 많은 장소는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집안이나 자동차의 문을 다 닫아둔다. 외출 후에는 외부에서 묻어 온 꽃가루가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집 밖에서 완전히 털고 들어오고 외출 후에는 바로 세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애완동물의 털도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애완동물을 키운다면 침실에 들어오는 것을 막고 특히 고양이의 경우는 정기적으로 목욕을 시키면 항원이 감소된다고 알려졌다.

 

꽃가루가 눈으로 날아들면, 결막염

 

봄철은 꽃가루가 많아지는 시기로 꽃가루에 의한 계절성 알레르기성결막염의 발생이 빈번하다. 이 경우 결막염뿐 아니라 알레르기비염이나 부비동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성결막염의 특징적인 증상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매우 심한 가려움증, 작열감, 유루(눈물 흘림)등이 있으며 더러 눈꺼풀이나 결막이 붓는 현상을 보이게 되나 충혈은 심하지 않다.

 

알레르기성결막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항원으로부터 격리하기란 매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냉찜질이나 항히스타민안약, 혈관수축안약 혹은 스테로이드점안약 등 적절한 안약의 사용으로 증상을 해소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다.

 

봄철에 흔히 발생하는 또 하나의 특징적인 알레르기결막염 중에 봄철 각결막염이 있다. 이 역시 흔히 발생하는 결막염으로 그 빈도는 계절성알레르기 결막염에 비해 낮으나 만성적인 경과로 인해 고통이 심한 경우가 흔하다. 봄철 각결막염의 특징은 이물감, 끈적끈적한 점액성 분비물, 눈부심, 결막충혈을 호소하게 되며 위눈꺼풀 판결막에 특징적인 형태의 거대유두가 발견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윤정웅 원장은 알레르기 생활예방법으로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고, 집안에 먼지, 진드기, 화학물질 및 애완동물은 알레르기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며 “특히 온도 변화에 자주 노출되는 것도 피하고, 과거에 증상을 악화시켰던 요인이 있다면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