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다음 대통령은 누구?

대한민국 다음 대통령은 누구?

 

대한민국을 앞으로 5년 동안 이끌고 갈 아주 중요한 대통령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지역유권자들의 반응은 썰렁하기만 하다.

 

1987년 제13대 대통령선거가 간접선거에서 직접선거로 바뀌어 처음 치러졌던 그 해. 대한민국은 걷잡을 수 없이 출렁였다. 온 국민의 관심은 선거에 집중됐다. 선거문화 역시 성숙되지 않은 터라서 후보들이 연설하는 도중에 돌멩이가 날아들고 달걀세례도 있던 터라서 후보보호용 방탄유리까지 등장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후 대통령 선거만 4번을 치렀고 국회의원 총선거, 지방선거를 비롯해 농협 조합장 선거 등 다양한 선거까지 합치면 우리는 선거 속에서 살아왔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인식변화가 이번 대통령선거의 차분함을 유지하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대한민국 유권자들은 온통 잘 나가는 후보 한두 명에게만 쏠려있다. 이번 대통령 선거 출마자는 모두 일곱 명. 그 중에는 이름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후보도 있다.

 

그들이 왜 필패의 결과를 예측하면서도 출사표를 던질 수밖에 없었을까. 성숙한 유권자라면 그들의 공약과 출사표도 꼼꼼히 읽어볼 필요가 있다.

 

그 속에는 후보의 개인적인 이력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당면한 현실과 미래가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