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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이야기

나주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열기 ‘후끈’

by 호호^.^아줌마 2015. 2. 5.

 

나주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열기 ‘후끈’

 

이사장 후보 기호1번 남종수·기호2번 나일훈 접전

부이사장 무혈입성, 이사 7명 선출에 8명 입후보

 

나주새마을금고가 오는 13일 제12대 이사장 등 임원선거를 앞두고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나주새마을금고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회식)가 지난달 26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사장 후보로 현 나일훈 이사장과 남종수 부이사장이 등록해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부이사장 선거는 백종현(58, 나주시 남내동)후보가 단독 입후보해 선거 없이 무혈입성하게 됐으며, 전체 7명을 선출하는 이사 선거에는 8명이 입후보해 누가 당선되느냐 보다 누가 낙선하느냐가 더 흥미 있는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이사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1번 남종수 후보(55·나주시 대호동, 오른쪽 사진)는 나주시 상가번영회장과 상인협의회장, 금성라이온스 회장 등 사회단체 활동을 거쳐 나주새마을금고 감사 12년, 부이사장 4년을 거쳐 현재 나주시생활안전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남 후보는 “회원들의 권익 증진과 경제적 안정, 그리고 지역사회적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더불어 금고의 합리적이고 투명한 경영을 위해 회원을 주인으로 모시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남 후보는 “20년 가까이 새마을금고인으로 생활해 온 경력을 내세우며, 새마을금고인의 자부심과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새마을금고의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하고, 회원 및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합리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선진종합금융기관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자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맞서는 기호2번 나일훈 후보(57·나주시 금성동, 왼쪽 사진)는 나주청년회의소 부회장과 전남매일 나주 주재기자, 금남동주민자치위원장을 거쳐 현재 나주생활체육회장, 나주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맡고 있다.

 

나 후보는 “지난 2011년 11월 보궐선거를 통해 이사장에 취임할 당시 51억원의 손실금이 금고의 발목을 잡고 있던 상황에서 인력 구조조정과 사업비 절감, 인건비 삭감 등을 통해 2013년 6월말 경영실태평가결과 2등급으로 상향평가 돼 경영개선권고 대상 금고에서 해방됐다”며 그동안의 경영성과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2014년도에는 10억3백만원의 순이익을 창출, 3년 임기동안 33억9천3백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창출해 이월결손금을 정리하고, 현재 남은 이월결손금은 17억여원이라는 것.

 

나 후보는 공약사항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 실천과 혁신도시에 빛가람지점 개설, 주민복지 및 환원사업 실천으로 새마을금고 정체성 확립, 직원의 교육기능 강화해 우수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7명을 선출하는 이사 선거는 ▲나종학(70, 나주시 중앙동) ▲박제민(40, 나주시 금계동) ▲김범웅(50, 나주시 대호동) ▲홍각희(62, 나주시 성북동) ▲서상희(56, 나주시 송월동) ▲허성은(54, 나주시 죽림길) ▲배철우(51, 문평면 산호평산길) ▲김의종(64, 다시면 다시로) 등 8명이 입후보한 상태다.

 

이번 새마을금고 선거권자는 1월 18일 현재 회원자격을 6개월 이상 보유하고 있는 회원으로 총 6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종명부는 2월 6일 확정된다.

 

선거는 오는 13일 오전 9~11시에 나주시민회관에서 후보자 소견발표를 겸한 총회를 먼저 치른 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1투표구(나주본점)와 제2투표구(다시지점)에서 각각 실시되며, 신분증과 인장을 지참해야 한다.

 

한편,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22일과 23일 한 이사장 후보측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과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인명부 유출이 지난 4년 전 자료로 밝혀지면서 원본파일을 파기하는 것을 전제로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고 후보들이 각자 공명선거에 임해줄 것을 당부하는 것으로 매듭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