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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

제 얘기를 다룬 뉴시스 기사입니다

by 호호^.^아줌마 2009. 2. 10.

* 뉴시스 맹대환 기자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제 칼럼을 보고 알게됐다면서 나주시가 인터넷 사찰을 한 게

사실이냐는 얘기였습니다.

저는 제 경우만 얘기를 해줬고, 다른 내용은 본인이 취재를 했나봅니다.

뉴시스측에서 무단전재를 했다고 뭐라고 할 지 모르겠습니다만, 출처를 밝힌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를 해주리라고 보고 올립니다.  

 

나주시 인터넷 사찰로 이미지 제고(?)

기사등록 일시 : [2009-02-10 10: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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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시스】

전남 나주시가 인터넷 블로그와 카페 등에 게시된 신정훈 나주시장 및 시청 관련 비판 글들에 대해 접근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게시물이 접근금지된 블로거 중에는 지역 언론사 기자까지 포함돼 있어 '언론통제'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10일 나주시청과 지역 언론계에 따르면 시청 정보통신과 공무원이 지난달 중순께 다음, 네이버, 야후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 측에 신 시장 및 시청과 관련된 비판 글이 검색되지 않도록 요청했다.

나주시가 요청한 글들은 대부분 신 시장의 법적 소송이나 시청 내부 갈등과 관련된 글들로 나주시는 권리침해라고 포털 측에 주장했다.

이후 포털 측은 나주시의 요청에 따라 해당 글에 대한 30일간의 임시 접근금지 조치를 취했다.

포털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권리침해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거나 이해당사자간의 다툼이 예상되는 경우 일정기간 임시 접근금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임시 접근금지 기간 중 요청자가 권리침해와 관련된 증거물을 제시할 경우 포털은 게시물을 삭제할 수 있으며, 후속조치가 없으면 게시물을 원상복구한다.

특히 접근금지된 일부 게시물은 지역 언론사 기자가 시청 내부 문제를 취재해 작성한 기사까지 포함돼 있어 해당 기자가 반발하고 있다.

블로그의 게시물이 접근금지된 A기자는 나주시 정기인사의 문제점 등 지적기사 3건을 신문에 게재한 뒤 블로그에 게시했었다.

A기자는 "나주시가 비판적인 글들을 삭제하려는 것은 정상적인 언로를 통제하려는 것과 같다"며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를 잡아들여 경제파탄의 책임을 무마시키려는 정권을 따라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또 한 블로거는 "개인의 감성에까지 관여하는 것을 보고 나주시가 중병을 앓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나주시의 인터넷 사찰은 시대적 착오이자 지극히 위험한 발상이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나주시 해당 공무원은 "인터넷에 이미 지난 일과 관련된 비판 글들이 계속 검색되고 있어 지역 이미지를 해치고 있다"며 "인터넷의 비판 글들을 검색순위에서 뒤로 밀리게 하려고 했던 것이지 삭제를 요청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임시 접근금지된 글들에 대해서는 원상복구 요청이나 권리침해에 따른 증거를 제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맹대환기자 mdhnew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