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살리기 나주에서 중심 잡아야”
시의회 영산강 뱃길복원 지원특위 정찬걸 위원장
“영산강 살리기를 포함한 뱃길복원사업이 국가에서 야심차게 추진하는 사업이고, 전남의 핵심 사업입니다만, 결국 나주가 그 현장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나주시민들이 중심을 잘 잡고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길라잡이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17일 ‘나주시의회 영산강 뱃길복원 성공적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영산강특위) 위원장에 선출된 정찬걸(57.나 선거구)의원은 영산강 살리기 사업추진에 있어서 나주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의지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의원발의로 구성된 영산강특위는 이 날 첫 모임을 갖고 내년 6월말까지 영산강 뱃길복원과 관련된 대내외적인 지원활동을 펼친다는 구상을 밝혔다.
소속 위원은 김양길.김철수.김판근.박영자.박종관.정광연.정찬걸 의원 등 7명.
이런 가운데 정 위원장은 “영산강 살리기가 나주의 미래를 판가름하는 중대한 사업인 만큼 무조건 찬성하고 따라가는 차원이 아닌,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차원에서 내실있는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특히, 최근 지역 정치권에서 혁신도시 유치와 영산강 사업추진의 성과를 두고 논공행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당 소속 국회의원과 무소속 단체장이 지역발전 사업을 두고 서로 누가 공(功)이 크냐 하는 문제로 논쟁을 벌이는 것은 지역을 분열시키는 부질없는 소모전”이라고 단정하며 “모든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났을 때 나주의 후손들이 그 공로를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영산강 뱃길복원에 대해 시민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고 지적하며 “특히, 천혜의 비경(秘境)으로 사진작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영산강 동섬이 파헤쳐지는 일이 없도록 생태환경복원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양순 기자.
<사진설명>
나주시의회 영산강특위 정찬걸 위원장은 영산강 뱃길복원사업이 지역발전의 대전환기가 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힘과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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