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다도면 덕룡산 자락
비자나무, 동백나무 숲에 둘린 천년고찰
불회사를 가다
산제비, 산비둘기 우짖고
청설모, 다람쥐 숨바꼭질하는
길을 걸어 신비의 숲으로 향하다
무슨 근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무슨 바람이 있어서가 아니라
불현듯 떠오르는 숲, 나무향기가
그리워 그리워서...
아이들 앞세워 걷는 내내
숲은 말한다.
안다, 다 안다
그러니 그러지마라
나도 아프다
한 계 령
하덕규 詩.曲
신현대 노래
저산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하고
발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
저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하고
내 가슴을 쓸어 내리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산 저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산 저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하네
지친 어깨를 떠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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