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주여행기

때론 친구처럼, 때론 휴식처럼….

by 호호^.^아줌마 2009. 6. 20.

때론 친구처럼, 때론 휴식처럼….

  


 

                       

할머니, 비 오는데 왜 여기 나와 계셔요?

 

여긴 비 안 맞어. 나무가 가려준께.

 

비오고 날 궂으면 몸 안 아프세요?

 

웬걸, 사반데 쑤시고 아프제.

 

누구랑 사세요?

 

나 혼자 살제, 누구랑 살겄어.

 

이 나무가 할머니 친구예요?

 

암은...

 

<남평읍 방축마을 물버들나무 아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