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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시, 새해살림 과감한 다이어트 ‘필요’

by 호호^.^아줌마 2009. 11. 28.

 

나주시, 새해살림 과감한 다이어트 ‘필요’

올해 총액대비 51억원 줄어든 3천974억원 규모

이 권한대행 “소모성사업 과감히 줄여나갈 터”

 

 

◇나주시의 새해예산이 올해보다 51억원 줄어든 3천974억원으로 편성된 가운데, 이광형 시장권한대행이 시의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나주시의 새해 예산안이 올해보다 51억원 줄어든 3천974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이광형 시장권한대항은 지난 23일 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내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예산규모가 일반회계 3천370억원, 특별회계 6백3억원 등 총 3천974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4천25억원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1.28% 감소한 규모다.

 

2010년 예산안은 시청 앞 송월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완료와 관련해서 특별회계가 올해에 비해 41억원이 증액됐지만, 일반회계가 92억원이 줄면서 전체적으로는 51억원이 감소했다.

 

세출분야에서는 ▲일반공공행정 5억원 ▲공공질서 안전 6억원, ▲문화관광 1억원 ▲사회복지 111억원 ▲보건 16억원 ▲수송 및 교통분야에서 7억원이 증액된 대신 ▲교육 3억원 ▲환경보호 34억원 ▲농림해양수산분야 45억원 ▲산업중소기업 7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92억원 등이 각각 줄었다.

 

시가 이처럼 예산안을 줄여 편성한 것은 올해 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소로 148억원이 감액된 만큼의 지방채를 발행했고, 내년에도 경제회복이 불확실한데다 녹색성장, 신성장동력 발굴 및 4대강 살리기 등 국가시책과 관련한 지방비 부담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이 시장권한대행은 “2010년 본예산안을 편성하면서 낭비요소나 불요불급한 경비를 절감하고, 모든 예산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 투자대비 효과가 떨어지는 사업은 과감히 취소하거나 삭감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에서는 내년에 지방소비세 및 지방소득세 도입으로 교부세 감액분을 어느 정도 보전해준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지만, 그 수준이 어느 정도일지 가늠할 수 없는 상태에서 나주시가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한 자구노력과 함께 과감한 긴축재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