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생태하천사업 지역업체 참여 높인다
전남도, 918억 규모 2개 공구 49% 의무 참여 의뢰
전라남도는 영산강 살리기사업 총 10개 공구중 자체 시행하는 918억원 규모의 2개 공구에 대해 4월중 착수키로 지역업체 의무 참여 비율을 49%이상이 될 수 있도록 조달청에 입찰 의뢰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산강 살리기 사업은 수질개선과 생태복원, 홍수방어 그리고 수량 확보에 중점을 두고 사업비 3조3천634억원을 투입, 담양에서 영산강 하구언까지 117㎞구간 10개 공구로 나눠 추진된다.
이중 전남도는 1공구(영산강 하구둑~함평천 합류점)와 8공구(용산교~담양댐 하류부), 광주시는 6공구(광주시 경계~광주천 합류점)와 7공구(광주천 합류점~용산교) 공사를, 나머지 6개 공구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한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영산강 살리기 생태하천조성사업 678억원 규모의 1공구와 240억원 규모의 8공구를 발주하면서 지역업체 의무 참여 비율을 49%이상이 될 수 있도록 조달청에 입찰 의뢰해 4월중 착공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영산강 하구둑에서 함평천 합류점까지 1공구 구간은 하도 23.52㎞를 정비하고 50.14㎞의 자전거도로와 휴게데크 19개소를 설치한다.
광주시와 담양군의 경계인 용산교에서 담양댐 하류부까지의 8공구는 하도 14.41㎞를 정비하고 31.19㎞의 자전거도로 설치와 더불어 6.44㎞ 구간을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하천 생태환경 복원을 위한 생태습지를 조성하고 습지를 조망할 수 있는 관찰데크 및 데크로드와 산책로, 친수마당, 다목적마당 등 건전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는 강변을 따라 복합레저공간을 조성, 지역주민의 다양한 여가공간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홍석태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영산강 살리기 생태하천조성사업은 자연친화적인 생태복원 사업으로 하천 고유기능 회복과 더불어 다양한 수변공간을 조성,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휴식 여가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사업 추진에 따라 2만5천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산강 살리기사업은 지난해 11월 2공구(1천555억원)와 6공구(3천438억원)는 턴키공사로, 3공구(679억원)는 일반공사로 착공됐으며 익산지방 국토관리청에서 발주하는 4공구(1천591억원), 5공구(424억원), 9공구(600억원), 10공구(192억원)와 광주시에서 발주하는 7공구(844억원) 사업도 4월중 착공될 예정이다.
◇영산강 생태하천사업으로 올해 마지막 경작을 하는 나주시 노안면 돌미나리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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