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주여행기

해가 질 때

by 호호^.^아줌마 2010. 3. 22.

나주시 반남면 덕산리 고분군에서... 


해가 질 때 

 

                         김용택

             

해가 질 때 나무와 산과 강에게로
걸어 가는 일은 아름답다

해가 질 때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며
사랑하는 사람에게로
산그늘처럼 걸어가는 일만큼
아름다운 일은 세상에
세상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