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영산포홍어축제 ‘홍어장사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힘자랑을 하고 있다.
2010년 봄 영산강유채꽃과 홍어의 알싸한 만남
영산포홍어축제 4월 9일~11일 영산강둔치체육공원에서
제6회 영산포홍어축제가 오는 4월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영산강둔치체육공원에서 열린다.
50여 만㎡에 달하는 유채꽃단지에서 펼쳐질 2010 영산포 홍어축제는 ‘알싸한 홍어와 추억과 낭만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숙성 홍어의 대명사인 영산포 홍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들과 공연들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홍어 OX 퀴즈’, ‘홍어장사 선발대회’, ‘홍어 예쁘게 썰기’등 관광객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홍어 체험행사와 더불어 ‘무료시식코너’ 운영과 ‘홍어 경매’, ‘홍어 무침 한마당잔치’등 관광객들이 홍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린다.
더불어 개막 식전행사로는 나주보건소가 주최하는 영산강변 노란 유채꽃밭길을 걷는 ‘시민건강걷기대회’와 유명가수들의 식전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박정현 영산포홍어축제 추진위원장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숙성홍어의 대명사인 영산포 홍어가 그동안 축제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코드로 자리 잡게 되었다”며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있는 즐거운 행사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광객과 시민이 찾아 줄 것을 기대했다.
영산포 선창의 화려했던 지난날, 처음 홍어를 먹으며 코끝이 얼얼했던 그때를 떠올리며 즐기는 테마축제!
영산포 홍어문화를 나주의 새로운 브랜드로 재조명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순수 민간 주도로 열리는 봄축제다.
영산강 둔치를 노랗게 물들인 수십만㎡의 유채밭에서 다양한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저렴한 가격에 홍어를 맛보고 구입할 수 있으며, 특히 홍어축제인 만큼 홍어에 돼지고기와 묵은 김치를 곁들인 홍어삼합 먹기, 홍어 퀴즈쇼, 홍어장사 선발대회, 홍어 예쁘게 썰기 등 홍어와 관련된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다
영산포는 1970년대 말까지 호남 내륙 물류의 중심지로 영산강을 따라 뱃길이 이어졌으며 홍어와 젓갈의 집산지로 유명했으나 1980년대 초 하구언이 생기면서 그 명맥이 끊긴 뒤 최근 3-4년 사이에 영산포 홍어 거리 활성화 등에 힘입어 서서히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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