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건설이 시공중인 공설운동장과 국민체육센터 등 종합스포츠타운 건설에 차질이 생길 것에 대비해 나주시가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나섰다.
남양건설 법정관리 발빠른 대응
시, 도민체전 차질 없도록 계속공사·보증이행 시행
도, 협력업체 긴급 운영자금 지원 연쇄도산 방지 나서
광주전남지역의 주력업체인 남양건설(주)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신청으로 지역 안팎에서 시행하고 있는 주요 사업의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나주시와 전라남도가 후폭풍을 줄이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시는 현재 남양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공설운동장 등 나주종합스포츠타운 공사가 타격을 받을 경우 내년 4월 나주에서 열리기로 한 제50회 전남도민체전도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대응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기업회생개시 결정 후 계속공사와 공동계약 업체에서 공동수급업체 구성원 잔여 지분율 승계시공, 계약자 퇴출 후 건설공제조합 등 보증기관 보증이행 등 단계별 처리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나주시에 건립중인 공설운동장은 남양건설(주) 단독계약으로 2008년 10월 착공해 현재 58%의 공정에 계약금액 114억1천여만원 가운데 52%인 59억8천여만원이 지급됐다.
또 국민체육센터와 다목적체육관, 웨이트트레이닝센터 등 종합스포츠타운 건립공사는 남양건설(주) 51%, (주)아크온종합건설 49% 지분으로 공동계약이 이뤄진 가운데 현재 40% 공정에 계약금액 140억3천만원 중 39%인 54억9천여 만원이 지급됐다.
나주시 관계자는 “2~3개월 정도 공사가 지연되더라도 집중공사를 시행할 경우 10월 완공목표인 공설운동장과 내년 3월 완공예정인 국민체육센터, 다목적체육관, 웨이트트레이닝센터 등 종합스포츠타운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법정관리의 진행추이에 따라 적절한 대책을 강구해서 성공적인 대회개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는 남양건설의 도내 협력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에 나서 연쇄도산 방지 및 기업회생을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남양건설의 협력업체로 등록된 기업에 대해서는 전남도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운전자금은 3억원, 전남신용재단의 신용보증은 4억원까지 지원하고 기존 전남도중소기업 육성자금의 대출자금은 1년 이내로 상환을 연기해주는 등 특별지원 시책을 추진한다.
정부 출연기관인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에서도 협력업체에 보증을 우대해주고 금융권에게도 자금지원을 우대해주도록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은행은 중소기업 신속자금지원(Fast-Track)을 적용해 상환기일 연장 및 분할상환금 납입 유예 등을 통한 협력사 유동성 자금지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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