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체육행사 나주경제에 효자노릇 '톡톡'
3~5월중 13개 행사 12만여명 관광객 몰려 '경제효과 66억'
내년 제50회 전남도민체전 성공 개최 위한 지렛대로 삼아야
지난 3월부터 나주에서 연이어 개최된 전국 단위 체육행사와 함께 영산강 유채꽃과 배꽃을 보기 위해 들른 관광객이 12만여명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면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66억여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3월말 제29회 KBS 전국인라인롤러대회를 시작으로 영산강전국마라톤대회, 영산강전국자전거대회, 49회 도민체전 볼링·사격대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 등이 잇달아 개최되면서 선수와 가족들이 나주를 찾아 숙박업소와 식당이 북적였다.
또 영산강 제방을 중심으로 약 42ha에 이르는 유채꽃밭에 상춘객이 몰리고 배꽃 개화시기에 맞춰 홍어축제 등에 약 12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이에따라 나주를 방문한 관광객을 한국은행 ‘관광지출의 경제적 파급효과’ 유발계수를 적용해 환산할 경우 약 66억여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인근 함평군의 경우 전라남도에서 주최하는 전국학생골프대회를 유치함으로써 해마다 34억원 상당의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가 한국은행 '관광지출의 경제적 파급효과' 유발계수를 적용해 분석한 결과 방문객 1인당 소비지출액은 5만9천66원, 생산유발효과는 10만1천312원으로 두 대회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34억원에 달한다는 것.
나주시는 올해 이같은 대회들을 치르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살려서 내년에 나주에서 개최되는 제50회 전남도민체전을 경제체전, 친절체전으로 치러 호남의 스포츠 중심도시로 각광 받을 수 있게 한다는 야삼찬 포부를 밝히고 있다.
◇ 영산강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영산강 동섬코스를 달리고 있다.<사진 :나주시 기획홍보실 김기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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