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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심향사, 도심속 대중 향한 다양한 시도 ‘눈길’

by 호호^.^아줌마 2010. 5. 26.

 

 

심향사, 도심속 대중 향한 다양한 시도 ‘눈길’

 

석가탄신일, 음악과 함께 이주민도 함께

이주민 모국전통음식축제 등 다채롭게 펼쳐져

 

사찰문화가 변하고 있다. 그동안 산중불교로 여겨졌던 사찰의 풍속도가 도심 속 시민들을 향해 속도감 있게 진화하고 있다.

 

석가탄신일인 지난 21일을 전후해 도심 속 천년고찰 심향사(주지 원광)에서는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참뜻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다.

 

20일 저녁 심향사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제5회 연등음악회를 시작으로, 21일 오전에는 봉축법요식과 이주민 모국 전통음식축제, 스리랑카 불상 이운식, 전통문화 한마당, 그리고 시민들과 이주노동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장기자랑이 산사를 뒤흔들어놓았다.

 

올해로 다섯 번째 열린 연등음악회는 ‘향수’로 사랑받는 가수 이동원 씨와 함평에서 천연염색가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가수 은희 씨, 대금 연주자 조철현 씨, 모던 재즈 퀸텟 등이 꾸미는 공연으로 깊어가는 5월의 밤을 수놓았다.

 

석가탄신일에 때맞춰 심향사에 새로 이운한 스리랑카 불상은 다문화가 공존하는 사회환경에 발맞춰 스리랑카 이주 노동자들의 성금과 심향사의 후원으로 조성됐다.

 

심향사는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스리랑카 노동자에게 마음의 안식과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스리랑카 전통불상을 경내에 봉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비단고을 지혜나눔사랑회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주민 모국 전통음식 축제는 필리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여러 나라의 이주여성들이 모국 전통음식을 만들어 나누어 먹으며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심향사 주지 원광스님은 “앞으로 우리 사회는 다문화, 다가치 사회가 될 것이며, 우리는 다함께 어울려 함께 공존공생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스리랑카 부처님 이운, 이주민 모국 전통음식 축제, 다문화아동 연등장학금 지원 등의 행사를 통해 우리사회가 이주민에게 더욱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심향사에서는 불화그리기, 컵등과 풍선등, 염주 만들기, 페이스(핑거)페인팅 등의 문화부스가 설치돼 시민들에게 다양한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계기를 제공했으며, 이어진 산사에서의 장기자랑은 심향사합창단과 초청가수 허현희, 최유리 공연, 시민들과 불교신자들의 열띤 공연으로 온종일 축제한마당이 연출됐다.

 

◇새로운 사찰문화의 시도로 대중들에게 다가서고 있는 심향사가 지난 석가탄신일에 스리랑카 불상을 경내에 봉안했다.

 

 

 

 

 

 

 

 

 

심향사와 비단고을 지혜나눔사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주민 모국 전통음식 축제는

필리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여러 나라의 이주여성들이

모국의 전통음식을 만들어 나누어 먹으며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축제의 장이 됐다.

 

  

 

▣ 심향사 제5회 연등음악회


▷ 주최 : 심향사    주관: 무지크바움, 심향사 신도회    후원 : 나주시

▷ 출연진 : 이동원 ‘향수’, 조철현 대금, 박수용 모던 재즈 5중주, 한영애 퍼포먼스

▷ 특별출연 : 은희 ‘꽃반지 끼고’

▷ 장 소 : 심향사 특설무대

▷ 일시 : 2010년 5월 20일 저녁 7시 30분 - 9시 30분

 

 

올해로 다섯 번째 열린 연등음악회는

‘향수’로 사랑받는 가수 이동원 씨와

함평에서 천연염색가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가수 은희 씨,

대금 연주자 조철현 씨, 모던 재즈 퀸텟 등이 꾸미는 공연으로

깊어가는 5월의 밤을 수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