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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사람들

제5대 나주시장 민주당 임성훈 당선

by 호호^.^아줌마 2010. 6. 6.

◇제5대 나주시장에 당선된 민주당 임성훈 당선자는 “변화와 화합을 바라는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제5대 나주시장 민주당 임성훈 당선

 

민주당…도의원2·시의원9석 차지 “비주류 설움 벗었다”

무소속·민주노동당…시의원 5석, 나주전체 투표율 69.6%


지난 2일 실시된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나주시장과 도의원 선거를 모두 석권했다. 아울러 전체 12명을 뽑는 시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 8명, 무소속 4명이 당선됐으며, 비례대표 시의원은 각각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한 석씩 나눠가졌다.

 

이번 나주시장 선거는 전체 선거인수 75,246명 가운데 52,382명이 투표에 참여해 69.6%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민주당 임성훈 후보가 20,498표(40.28%)를 얻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무소속 주향득 후보는 17,417표(34.22%)를 얻어 2위에 그쳤으며, 무소속 김대동 후보는 6,792표(13.34%), 무소속 이광형 후보 5,377표(10.56%), 무소속 최동원 후보 804표(1.57%)를 얻었다.

 

도의원 선거에서는 선거기간 내내 이민준 후보가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뒤엎고 민주당 이기병 후보가 925표 차로 당선을 거머쥐었으며, 2선거구에서도 민주당 김옥기 후보가 현역 도의원인 나종석 후보를 1,198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시의원 선거에서는 △가선거구 김창선·김종운·문성기 후보 △나선거구 김덕중·임성환·정찬걸·홍철식 후보 △다선거구 김철수·장행준·김판근 후보 △라선거구 김복남·이광석 후보가 각각 당선됐으며,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민주당 박순복 후보와 민주노동당 임연화 후보가 의원  뱃지를 달게 됐다.

 

이번 선거는 전반적으로 민주당의 승리로 평가되고 있으나, 내용적으로는 조직 내부적으로 자중지란을 겪어오던 기존 당 조직에 대해 민심에 의해 물갈이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우선 시장경선에 도전했다가 낙마한 뒤 선거막판까지 거취를 정하지 못하고 어정쩡한 태도를 보였던 강인규 의장을 비롯한 일부 당 중진들의 입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3선에 도전하며 차기 의장으로까지 거론되던 민주당 김세곤 후보가 고향인 노안면에서 권토중래를 꿈꿔온 홍각희 후보에게 패하는가 하면, 민주당 사무국장 출신으로 지난 4대 의회에서 키잡이 역할을 했던 정광연 후보가 고배를 마셨다.

 

반면, 무소속 진영에서는 지난 4대 의회에서 여당역할을 톡톡히 해온 정찬걸 의원과 홍철식 의원이 각각 4선과 3선에 성공함으로써 초선의원 위주로 구성된 민주당 의원들과 너끈히 세력균형을 이뤄나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임성훈 시장 당선자측은 아직 구체적인 인수위원회 구성에 대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에 드러내놓고 관권선거를 주도해온 몇몇 공무원들과 기존 신정훈 전 시장의 공과에 대한 분석작업을 두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과 모두 안고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임성훈 시장 당선자 취임 일정은 ?


임성훈 나주시장 당선자가 오는 7월 1일 공식 취임해 집무에 들어가기 전까지 약 한달간 어떤 예우를 받으며 권한을 행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주시는 민선 5기 시장 당선자의 취임식 행사를 비롯해 6월 한달간 업무보고 등 당선자에 걸맞는 예우와 각종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임성훈  당선자는 7월 취임과 더불어 공식 임기가 시작되지만 당선과 함께 그 신분에 상당하는 시정 전반에 관한 책임과 권한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민선 5기가 안정적으로 출범하기 위해 주요 업무와 현안을 정확히 파악하고 시책구상을 하는데 필요한 지원과 함께 잔여 임기동안 부적절한 행정처리를  억제해 선거 후유증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지자체 '인수지원단'을 구성·운영하고  인수지원단은  업무보고팀, 인계·인수팀, 인계·인수확인팀, 행정지원팀으로 가동하며 인수지원단은 당선자 측과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취임 및 인수준비 등에 대해 협의한다.


또한 민선 5기의 시정의 목표와 방침, 역점시책 등을 확정하고 각종 현황 및 요청자료를 제공하며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하고 제공대상 현황자료는 당면 현안사항과 계속사업, 부진사업 등이 망라된다. 주요기관 및 현장방문계획도 수립해 안내하며 당선자 측과 협의, 인수활동 사무실과 집기 등을 제공한다.


다만 자치단체 청사는 제공되지 않는다. 지난 민선 2기때는 문화예술회관을 사용했고 민선 3기, 4기때는 당선자 선거사무소를 사용했다.


인수활동에 필요한 인력·업무추진비 등도 새 당선자가 자체 해결하도록 하고 있으며 특히 조직 내에 불필요한 갈등을 촉발하고, 소속 공무원·주민 등으로부터 오해나 시비 등을 일으킬 소지가 있는 무리한 지원이 없도록 당부했다. 이를테면 자치단체 소속공무원을 당선자 보좌인력으로 투입하거나 관용차량 제공, 시청 청사내 사무실 지원 등은 금지된다.


현행 제도상 단체장 당선자에 대한 별도 예우기준은 없으며 따라서 취임 전까지는 홍경섭 나주시장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행정을 집행하고 각종 행사 등을 개최할 경우에도 현 단체장 위주로 개최하되, 불가피하게 자치단체 주관 행사에 초청하는 경우에는 단체장에 준하는 예우를 해준다.


홍경섭 시장 권한대행은 "임성훈 당선자가 취임 전에 주요 업무와 현안을 파악하고 시책구상에 필요한 자료를 지원하며, 정확한 사무 인계와 인수 및 지방행정의 계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7월 1일 오전 중에 취임식을 개최하며 국회의원과 전임단체장, 출향인사, 근로자, 장애인, 환경미화원, 여성, 노인 등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 홍경섭 나주시장권한 대행과 이영규 자치행정국장을 비롯한 나주시 간부 공무원들이 지난 3일 임성훈 당선자를 방문, 축하인사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