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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사람들

“지방의회, 시민봉사의 장으로 거듭나야”

by 호호^.^아줌마 2010. 6. 29.

 

“지방의회, 시민봉사의 장으로 거듭나야”

 

8년 의정활동 마감 강인규 의장 소회 밝혀


“8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의원생활을 마감하면서 내가 진정으로 시민봉사자로서 의정활동에 임했던가 하는 회한이 큽니다.”

 

제6대 의회 개원을 앞두고 짐정리를 위해 잠시 의장실에 들른 강인규 의장의 소회다.

 

지난 4대 의회에 첫발을 내딛은 뒤 5대 의회에 들어 후반기 의장을 맡아 의회운영의 대들보 역할을 해온 강인규 의장은 민주당 시장 경선과정에 낙선의 고배를 마신 것에 대해 애써  아쉬움을 감추려 하지 않았다. 

 

강 의장은 선거를 앞두고 누구나 당선을 목표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지만, 원칙과 명분에 어긋나는 경선이 됐을 때 결국 분쟁과 분파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 일침을 놓았다.

 

강 의장은 당에 남아 상임부위원장으로서 민주당이 지역민들 사이에서 이름값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의장은 자신의 재임기간에 정치적으로 이해를 달리하는 사안을 두고 당 소속 의원들과 무소속 의원들 사이에 의정활동의 범주를 벗어나 분쟁과 갈등으로 시민사회에 비쳐진 것에 대해서는 도의적인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의장은 “6대 의회에 입성하는 의원들이 진정으로 정파를 떠나 시민의 봉사자라는 각오로 내실있는 의정활동을 펼쳐줄 주길 바란다”는 고언을 남겼다.

 

강 의장은 앞으로 민주당 나주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으로서 민주당의 지역내 위상 강화와 이름값 회복을 위해 나름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아울러 지난 선거 과정에 개인적으로 약속했던 불우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은 공약 차원을 떠나 지역 후학들을 위한 선배의 배려 차원에서 꼭 실현시켜 나가겠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