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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사람들

금성고 뮤지컬 ‘방황하는 별들’ 전남청소년연극제 대상

by 호호^.^아줌마 2010. 7. 25.

 

◇지난 22일 막을 내린 전남청소년연극제에서 금성고 학생들의 뮤지컬 ‘방황하는 별들’이 대상을 차지해 다음달 10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참가하게 된다.

 

 

금성고 뮤지컬 ‘방황하는 별들’ 대상 수상

제20회 전남청소년연극제에서 다음달 전국청소년연극제 참가

연기대상 남승민·최우수연기상 최은진·특별연기상 오명진 수상

 

제20회 전남청소년연극제에서 금성고등학교(교장 신동운) 학생들의 뮤지컬 ‘방황하는 별들’이 최고상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라남도 6개 시․군 청소년연극 대표팀이 지역과 학교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연을 벌인 이번 청소연극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금성고 ‘방황하는 별들’은 다음달 10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자유소극장에서 개최되는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전남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뮤지컬 ‘방황하는 별들’은 일곱 명의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경찰서보호실에 잡혀 들어오면서  그들이 처해있던 여러 가지 사회적 불만과 모순, 그리고 가정 내의 불만들을 토로하면서 서로 동질감을 느낀다는 줄거리로, 아침이 되자 그들의 부모들이 찾아오면서 그동안 쌓였던 갈등과 불만을 해소한다는 윤대성의 대표적 청소년 희곡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지역 젊은 별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남승민(금성고 3년)군이 연기대상을 수상했으며, 최은진(나주고 3년)양이 최우수연기상을, 그리고 이번 연극제에서 처음 도입한 청소년 심사위원단 170명이 뽑은 특별연기상을 금성고 오명진 군이 차지했다.

 

이번 경연의 심사는 전문심사위원 3명과 청소년심사위원단 170명이 심사에 참여했다.

심사위원장 최송림(희곡작가)는 “전체적으로 작품수준이 향상되었으며 개인 연기력도 뛰어나 다른 어떤 대회보다 수준 높은 기량들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연극제 기간 중 관람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을 위한 문학강좌와 남도연극의 특징, 역사 속 나주인물들, 그리고 시란 무엇인가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청소년 연극제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한 정주리(나주여고 1학년)양은 “답답한 학교생활에서 벗어나 공연장에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바라 볼 수 있는 연극과 문학강좌를 접하게 됐다”며 만족해했다.

 

또한 청소년 심사위원단에 참여한 학생들은 장애학생들의 연극 관람을 돕기 위해 휠체어 운반을 돕는 등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 김양순 기자  

 

 

 연기대상을 수상한 남승민(금성고3)군

 

 

 

 

 

특별연기상을 수상한 오명진(금성고2, 왼쪽)군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최은진(나주고3, 오른쪽)양

 

 

 

 김진호 나주예총 회장의 개막 선언

 

 

 

나주색소폰연주단의 축하무대

 

 

 전남연극협회 강대흠 회장의 인사 

 

 

 

지루하기 쉬운 내빈들의 대회사, 축사, 환영사, 기타 등등의 시간이

판토마임 배우들의 등장으로 신선하게 연결됐다. 

 

 

 

 

이번 연극제 조직위원장으로 활약한 고구려대학 임채규 총장 

 

 

 

 

공연장을 찾아 전남도지사를 대신해

축사를 한 이개호 전남정무부지사.

 

물론 마음 속으로 준비했을 지는 모르지만

원고 없이 즉석에서 이뤄진 연설이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한 여러분 가운데서

먼 훗날 앙리 몰리에르 같은 극작가와

조지 루카스 같은 영화감독,

그리고 찰리 채플린 같은 명배우가

생할 것을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또 한번의 판토마임 소개

 

 

 

환영사 하는 임성훈 나주시장<왼쪽>과

김덕중 나주시의회 의장<오른쪽> 

 

 

 

흥겨운 국악공연으로 분위기 띄우고 띄우고...

 

 

 

드디어 시작된 공연

금성고등학교 학생들이 중심이 된 뮤지컬 '방황하는 별들' 

 

 

 

 

 

하룻밤 불장난으로 비행 청소년의 길에 접어든

정미(김한솔)와 그런 그녀를 진심어린 마음으로 대해주는 남친 철진(송인수).

 

그리고 시종 익살스런 연기로 무대를 주름 잡는

수형(오명진)과 커플 매니저 소자(전에스더),

공원에서 술 마시다 잡혀 들어온 택수(정경민)

 

마음에 드는 남자애 또는 여자애를 만나면

바로 접수 들어가는 소자 역의 에스더는

바로 나주교회 교회학교 제자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잡혀들어와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함께 보내는 일곱 청소년의 좌충우돌

질풍노도의 세대 이야기

'쉬트롬 운트 드랑' 

 

 

 

 

집이 가난해 실업학교에 다니다

술집으로 빠져 술을 따르게 된 인자(김수현, 왼쪽).

이 아이에겐 부모와 학교에 반항하는

유치장 동료들의 얘기가 사치스럽기만 하다.

 

 

 

이 시대 청소년의 갈등과 

별을 보며 미래를 꿈꾸는 아이들의 낭만을 그린

뮤지컬 '방황하는 별들'

전국 무대에서 큰별을 따오길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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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의 꿈 - 인순이

난 난 꿈이 있었죠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내 가슴 깊숙히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꿈

혹 때론 누군가가 뜻 모를 비웃음
내 등뒤에 흘릴때도 난 참아야 했죠
참을 수 있었죠 그 날을 위해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난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날을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 순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난 웃을 그날을 함께해요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나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나를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 순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난 웃을 그날을 함께해요

가사 출처 : Daum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