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 쟁점 없는 성명전 ‘빈축’
비민주계 “민선4기에 대한 정치공세 중단” 촉구
민주계 “잘못된 건 의회에서 바로잡아야지”반박
최근 나주시의회 의원들이 쟁점도 없는 성명전을 펼치며 계파간 갈등을 표출하고 있어 시민사회의 빈축을 사고 있다.
나주시의회 정찬걸 부의장과 홍철식 자치행정위원장 등 비민주계 의원 5명은 지난 6일 임성훈 시장에게 전임 시장에 대한 정치공세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의원들은 “임성훈 시장이 민선4기의 주요현안사업에 대해 지역여론을 호도하는 발언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금할 길이 없다”고 주장하며, 민선5기에 접어들어 나주영상테마파크와 종합스포츠타운, 미래산단 등 민선4기의 핵심사업들에 대해 원안철회 운운하는 것 등이 전형적인 정치공세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계 의원들은 9일 “민선 4기 당시 당사자들은 계획과 실행이 완벽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민선 5기의 시작 시점에서 종합적인 검토를 통한 분석과 판단 결과 오류로 바라 볼 수도 있다”고 전제하며 “최근 이재명 성남시장은 당선자 시절부터 3,222억을 들여 새로 지은 시청사를 매각해 시민숙원사업 재원으로 쓰겠다고 했으며, 강운태 광주시장 역시 돔구장은 현실에 적합하지 않으므로 설계변경을 통해 축소 내지는 전면 재검토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반박했다.
이같은 의원들의 성명전에 대해 시민 김 모(53·이창동)씨는 “개원한 지 채 한 달도 안 된 시점에서 의원들이 공론장인 의회를 놔둔 채 성명전으로 제 논에 물대기식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며 마뜩찮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시민 김 모(45·남평읍)씨도 “전임시장이 잘못한 일이 있다면 옳게 만드는 것도 현 시장의 책임”이라고 강조하며 “시의원들이 무의미한 성명전으로 시민들을 자극하지 말고 지역의 현안과 쟁점을 공부하는 데 매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할 일이 없는 건가,
할 일을 모르는 건가?
민생현장이나 돌아들 보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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