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시장 방미(訪美) 보따리 풀어보니
“‘고품질 교육→인구유입→일자리 창출’ 모델 발견”
학생·공무원 교류 늘려 국제화 감각 높이는 계기도
시장 취임 이후 첫 휴가를 미국에서 보낸 임성훈 시장의 행보에 시민사회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임 시장이 빛가람혁신도시에 대한 성공의 요건으로 교육특화도시 개발을 강조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임 시장은 지난달 25일부터 9월 1일까지 일주일여 동안 수행원 없이 혼자 미국을 다녀왔다. 이에 대해 공무원사회와 시민일각에서는 임 시장의 개인적인 휴가냐, 업무출장이냐를 놓고 설왕설래 한 가운데 3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임 시장이 그 배경을 직접 밝혔다.
임 시장은 “첨단산업의 메카이자 실리콘밸리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카운티 산호세의 경우 60년 전만 해도 작은 농업도시였으나 첨단IT기업들이 들어서면서 오늘날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했다”면서 “나주에 들어서는 혁신도시에 어떤 기업들을, 어떻게 유치해서 성공적인 도시로 만들어갈 것인지 미래의 모습을 그리는데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방미 성과를 설명했다.
또 “실리콘밸리에는 야후나 인텔의 본사, hp(휴렛 팩커드) 등의 세계적인 기업들이 있는데, 이들 기업들을 유치하는 흡인력은 물론 어떤 지원책으로 기업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가를 살펴볼 수 있었다”며 LED 가로등 사업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 시장은 워싱턴 방문에서 한미재단(A.K.F.)워싱턴본부 관계자를 면담하고 미국에서 성공한 교포 기업들을 나주에 유치하기 위한 협의도 가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뉴욕의 국제교육기관(IIE)에서는 혁신도시를 교육특화도시로 개발하는 방안을 놓고 기존의 자립형 사립고 외에도 외국인학교와 병행하는 국제학교 신설이나 외국학교의 한국분교 유치 등과 관련해서 교육 전문가들의 견해도 들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임 시장의 방미 내용 가운데 관심을 끄는 부분은, 동신대와 미국 대학간 학점교류를 성사시켜 우리지역 대학생들이 해외견문을 넓히고, 미국의 교환학생들이 나주에서 초중학생들을 가르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임 시장은 “지역 청소년들이 국제화 마인드를 갖추고 세계를 보는 눈을 틔우기 위해 직접 현지를 방문해서 일정기간 생활하며 국제적인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중국과 일본의 지자체와 공무원 교류를 하고 있는데, 향후 미국의 도시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임 시장의 이번 방미 결과가 시장으로서 공식적인 업무수행 중에 추진된 성과가 아니라 개인적인 관심차원에서 이뤄진 결과라는 점에서 그 성과가 어떤 방식으로 결실을 맺게 될 것인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성훈 시장은 방미 기간중 미국 뉴욕의 국제교육기관(IIE)을 방문,
관계자들과 나주와의 교육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사진 왼쪽>
워싱턴 방문에서 한미재단(A.K.F.)워싱턴본부 관계자를 면담하고
미국에서 성공한 교포 기업들을 나주에 유치하기 위한 협의도 가졌다고 밝혔다.<사진 오른쪽>
<사진제공 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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