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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사람들

극단 ‘예인방’ 연평도 주민들에게 김치 선물

by 호호^.^아줌마 2010. 12. 1.

◇ 북한의 도발로 때 아닌 피난민생활을 하고 있는 연평도 주민들을 위해 극단 ‘예인방’ 단원들과 나주 예총 관계자들이 26일 옹진군청을 방문, 직접 담근 김치 500명분을 전달했다.

 

 

  김치로 꽃피운 이웃사랑 ‘훈훈’

 

극단 ‘예인방’ 연평도 주민들에게 김치 선물

김진호 대표 등 단원 30여명 옹진군청에 전달


올 가을 연극 ‘김치’로 남도의 훈훈한 정과 끈끈한 가족애를 선보이며 지역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전문예술극단 ‘예인방(대표 김진호)’이 연평도 주민들을 위해 김치를 전달, 훈훈한 얘깃거리가 되고 있다.

 

김진호 대표를 비롯한 예인방 단원 30여명과 임종출 고문 등 나주예총 관계자들은 지난 26일 버스와 화물차를 대절하고 옹진군청을 찾아가 소포장으로 준비한 김치 5백명분을 전달했다.

 

조윤길 군수 등 옹진군 관계자들은 뜻하지 않은 방문에 놀라움을 나타내며 “전쟁을 방불케 하는 포화 속에 연평도 주민들이 몸만 빠져나와 인천시내 찜질방 등에서 기거를 하고 있는데, 오늘 전달하는 김치가 가장 요긴한 구호물품이 될 것 같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바쁜 국회 일정에도 시간을 내 옹진군청에서 예인방 단원들을 맞이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현 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 곡성 출신)은 “국가적으로 매우 긴급한 상황이다 보니 다들 경황이 없어 연평도 주민들이 얼마나 불안에 떨며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는지 돌아볼 겨를이 없는 상황에서 문화예술인들이 이렇게 먼 길을 달려와 도움을 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방문단을 격려했다.

 

김진호 대표는 “2년여에 걸쳐 연극 ‘김치’를 준비하며 배우와 스태프들이 지역에서 재배한 토종 경종배추와 홍갓으로 직접 김치를 담궜다”면서 “때 아닌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연평도 주민들에게 남도의 훈훈한 인정이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출발에 앞서 단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찾아온 임성훈 시장은 “불의의 사태로 온 나라가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에서 나주의 문화예술인들이 이렇게 발빠르게 좋은 일을 하게 돼 기쁘다”고 밝히며 “국가적인 어려움이 있을 때 가장 먼저 떨치고 일어섰던 나주 선열들의 얼을 이어받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격려했다.

 

한편, 예인방은 당초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의장을 비롯한 각 당 대표와 국회의원 등을 초청해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두 차례에 걸쳐 연극 ‘김치’를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인해 공연을 취소하는 대신 피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같이 하고 위로하기 위해 남도김치를 전달키로 했다.

 

 

출발에 앞서 단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찾아온 임성훈 시장은

“불의의 사태로 온 나라가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에서

나주의 문화예술인들이 이렇게 발빠르게 좋은 일을 하게 돼 기쁘다”고 밝히며

“국가적인 어려움이 있을 때 가장 먼저 떨치고 일어섰던

나주 선열들의 얼을 이어받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격려했다.

 

SBS 수목드라마 '대물'에서

미술관 그림을 통째로 사서

오야붕(?)에게 갖다바칠 정도로

단순무식한 정치인 남해도의회 의장 김현갑 역으로 나오는

김진호 씨는 사실 극단 예인방 대표이자, 

나주예총 회장을 맡고 있는 중견 연기자다.

 

김진호 대표는 “2년여에 걸쳐 연극 ‘김치’를 준비하며

배우와 스태프들이 지역에서 재배한

토종 경종배추와 홍갓으로 직접 김치를 담궜다”면서

 “때 아닌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연평도 주민들에게

남도의 훈훈한 인정이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 오가는 길에 휴게실에서 만난 팬들로부터

사인세례와 기념촬영 요청이 쇄도했다.

 

 

 

예인방 단원 30여명을 태우고 떠난 버스와 김치를 실은 트럭.

 

 옹진군청. 인천시내에 있다.

 

 

화물차에서 직접 김치하역작업을 하는 예인방 단원들과 예총 관계자들.

히로인 임은희 씨도 "영차~~~"

함께 힘을 쏟고 있다. 

 

 

이날 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직접 600포기나 되는 김치를 담갔던 단원들이다.

하지만 이런 위기상황에서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연평도를 떠올리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한 발상이 아닐까.

 

 

 

 

 

같은 한반도에서도 버스로 다섯시간을 달려간 곳이다.

연평도는 통행이 금지돼 들어가지 못하고 인천시내 작은 식당에서 이른 저녁을 먹었다. 

 

바쁜 국회 일정에도 시간을 내 옹진군청에서 예인방 단원들을 맞이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현 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 곡성 출신)은

“국가적으로 매우 긴급한 상황이다 보니 다들 경황이 없어

연평도 주민들이 얼마나 불안에 떨며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는지 돌아볼 겨를이 없는 상황에서

나주의 문화예술인들이 이렇게 먼 길을 달려와 도움을 준 데 대해 감사한다”며 방문단을 격려했다.

 

 

모든 것을 차치하고 대다수 국민들은 평화는 유지돼야 하며,

우리가 그동안 막대한 평화유지비용을 들여온 목적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북측에 평화를 구걸하는 것이냐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도 우리의 소원은 평화통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