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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농촌 틈새․소득작물로 떠오르는 ‘목화’

by 호호^.^아줌마 2011. 9. 16.

 ◇ 나주시 다도면 김기원 씨 부부

 

 

농촌 틈새·소득작물로 떠오르는  '목화'

 

나주시, 다도면 시범포에서 첫 수확 단지화 추진도

유아용품, 침구류 등 친환경면직물 수요 늘어나자


지역 여건에 맞는 특화작물 보급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를 추진하고 있는 나주시가 잦은 비가 내린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시범포에서 재배한 목화를 첫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나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9일 나주시 다도면 궁원리 김기원씨 농가에 조성했던 시범포 2,440㎡에서 목화를 첫수확, 타작목과의 소득을 비교해서 승산이 있을 경우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소득을 거둘 수 있도록 내년에는 다도면 일원에 단지화를 추진키로 했다.


나주시 다도면 일원은 모래땅이 많아 80년대 이전까지 목화 주산단지였으나 화학섬유 및 면직물의 보급으로 자취를 감춘 뒤, 최근에는 웰빙 바람을 타고 유아용품, 침구류 등 천연 면직물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면서 주목받고 있다.


목화는 파종을 할 경우 발아율이 낮고 재배기간이 길어 육묘 비닐피복재배를 통해 결주율을 낯추고 초기제초 및 재배관리 등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데, 5월 중순에 정식하여 9월 상순부터 11월 상순까지 수확이 가능하며, 뿌리가 직근성으로 육묘재배시 쓰러짐에 약한 특성이 있어 지주대를 설치하여 쓰러짐을 방지할 것을 당부했다.


나주시 기술지원과 관계자는 “틈새 ․ 소득작물 확대재배 시범사업에 목화, 곤달비 등의 작목을 도입했다”며 “재배상황을 면밀히 분석해서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