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이 지난 2일 나주혁신도시에서 신사옥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나주시대를 개막했다.
한국전력, 나주혁신도시에 새 보금자리 ‘첫삽’
지상 31층, 연면적 9만3천222㎡ 규모 에너지산업 메카로 부상
박준영 지사 “공기업 5개와 맞바꾼 한전, 지역발전 견인차 기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인 나주 빛가람으로 이전하는 15개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2일 혁신도시내 부지에서 신사옥 착공식을 가졌다.
우정사업정보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한전이 착공식을 하면서 혁신도시 건설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서 한만희 국토해양부 제1차관, 박준영 전남도지사, 강운태 광주시장, 최인기 국회 농림수산위원장, 임성훈 나주시장, 김중겸 한전 사장 지역주민 등 1천3백여명이 참석했다.
김황식 총리는 치사를 통해 “한국전력이 신사옥 완공과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지역의 중심기업으로 뿌리를 내려 모든 시도민이 함께 행복을 향유할 수 있는 ‘희망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치하했다.
김중겸 한전사장은 기념사에서 “한전을 비롯한 에너지 관련기업의 이전은 광주전남지역의 고용창출과 생산유발로 이어져 광주전남이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환영사에서 “공기업 5개를 포기하면서까지 한전을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유치했다”며 “이전기관 임직원들의 정주여건 마련 등 기반시설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인기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시도민의 의지를 한데 모아 지속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 오늘의 역사적인 착공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각계의 노력을 결집해서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완성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환영사에서 “한전은 혁신도시의 중심기업으로 지역발전을 선도하면서 지역대학생들의 취업문호 확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되살아난 영산강에 물고기가 되돌아오듯 나주를 떠났던 사람들이 되돌아와서 발전된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모으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전의 신사옥은 지상 31층, 연면적 9만3천222㎡ 규모로 건립돼 1천400여명이 근무하게 되며 태양광 발전설비, 지중축냉과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등을 도입할 예정으로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42%까지 끌어올려 ‘그린에너지 명품건물’로 에너지 저감효과를 크게 거둘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전기관 종사자의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올해 안에 공동주택 5200가구(LH 1200가구, 민간 4000가구)를 공급하고 공동주택 입주 시기에 맞춰 초등학교 1개교, 중학교 1개교를 우선적으로 신설할 계획이다.
한전은 연매출이 40조원에 이르는 매머드급 기관으로 동반이전 기관인 전력거래소, 한전 KDN, 한전 KPS 및 연관기업들과 에너지 관련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지역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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