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문득...
“…언젠가는 같이 없어질 동시대 사람들과 좀 더 의미 있고 건강한 가치를 지켜가면서 살아가다가 ‘별 너머의 먼지’로 돌아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라 생각한다.…”
자주 다니는 카페에 올라온 글을 읽으며 누가 쓴 글일까 찾아보니 차기 대권주자로서도 주목받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 원장이 얼마전 안철수연구소 주식 중 자신이 갖고 있는 지분 1,500억원 상당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연구소 직원들에게 쓴 편지의 한 대목이라 한다. 이 지구의 공기를 함께 나눠 마시고 사는 사람들 중에도 감히 비교해보는 것조차 엄두가 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인류의 삶의 질 자체를 바꿔놓은 스티브 잡스가 그렇고, 컴퓨터바이러스나 잡는 공학도로 알았던 안철수 같은 사람이 그렇고. 그들의 능력을 넘어서서 생각까지가 이처럼 깊고 넓다는 것에 새삼 그동안 가져보지... 않았던 감동이 느껴진다.
얼마전 나주를 찾은 시인 김용택은 이 시대의 화두가 융합이라고 했다. 이게 바로 잡스와 안 박사의 효과라는 것. 융합, 컨버전스(convergence)는 여러 기술이나 성능이 하나로 융합되거나 합쳐지는 일이다.
이제는 흑백논리도, 보수와 진보논리도 아닌 컨버전스의 실천항목을 찾아야 하는 세대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2011년 12월 마지막 남은 한달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며...
*사진은 나주시 다시면 복암리고분군에서 차별화 홍양현 선배가...
정경화가 노래하는 '날아라, 제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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