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주반, 통영반과 함께 전국 3대 소반으로 꼽히는 나주반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나주반 전수교육관이 지난 5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나주반 전수교육관 준공 1년 만에 개관
김춘식 명인 “50년 몸 바쳐 살려낸 나주반 보람 커”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4호인 나주반의 전시와 체계적인 전수교육을 위해 건립한 ‘무형문화재 나주반 전수교육관’이 지난 5일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2009년 5월에 착공, 올해 1월 준공을 하고도 1년여 동안 개관을 미뤄온 나주반 교육장은 이날 개관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나주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계승 발전시키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개관식에서 김춘식(75)명인은 “나주사람들도 생소해 하는 나주반을 살려내기 위해 영산포장에서 상 장사를 해서 번 돈을 고스란히 나주반에 다 바치고, 차압과 경매를 되풀이하는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50년 세월을 나주반을 살려내는 데 몸 바쳐왔다”며 회환의 눈물을 떨구었다.
1936년 나주에서 태어나 20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50년간 나주반을 만들어 온 김 명인은 1986년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14호 나주 소반장으로 지정되었으며, 우리나라에 한 명뿐인 나주 소반장이다.
임성훈 시장은 개관식에서 “나주반은 해주반, 통영반과 함께 전국의 3대 소반으로 꼽히는 유명한 나주의 전통목공예로써 전수교육관이 전통문화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창작공간으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나주반을 비롯한 무형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해 후손들에게 전승하고 나주 공예문화를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되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주반전수교육관은 나주시 죽림동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맞은편에 지상 1층 건물에 전시동과 관리동 등 2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10억9천만원(국비 3억, 도비 7억5천, 시비 9억8천5백억)을 들여 지어졌다.
나주반의 제작과정, 종류, 작품 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능보유자의 작업과정과 시연을 직접 보고 체험도 할 수 있도록 전시실, 시연실, 체험실, 작업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시실에는 나주반뿐만 아니라 전통가구 등 전국적으로 유명했던 나주목물이 실제 한옥을 재현해 전시되고 있으며 판매도 하게 된다.
2009년 5월에 착공, 올해 1월 준공을 하고도 1년여 동안 개관을 미뤄온 나주반 교육장은
이날 개관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나주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계승 발전시키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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