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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KTX 나주역 경유 지역이기주의 아냐”

by 호호^.^아줌마 2012. 2. 9.

 

“KTX 나주역 경유 지역이기주의 아냐”

혁신도시 전제조건·인근지역 타당성 등 공동대처 필요

이기병 도의원, 송정~나주~목포(함평→무안공항) 주장

 

KTX 호남고속철도 송정~목포구간 노선 설정이 임박한 가운데 나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일부 정치권의 나주역 경유 주장이 지역이기주의로 비쳐질 우려가 있어 현명한 대처가 요구된다.

 

나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이 지난달부터 호남고속철의 나주역 경유를 요구하는 현수막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이기병 도의원이 기자회견을 자청, 호남고속철 노선 논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나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기병 도의원은 “호남고속철이 나주역을 경유할 경우 저속철이 된다는 박준영 도지사의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

 

이 의원은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결정한 호남고속철도 송정~나주~목포(함평→무안공항 직결) 노선은 전남발전에 가장 적합한 노선이며, 고속철도의 기능 그리고 지역형평성과 균형발전을 위해 송정~나주 구간은 기존 선로를 활용하고, 나주~목포구간은 고속신선으로, 함평~무안간은 지선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전남도가 건의한 송정~무안공항 경유~목포 노선은 부적합한 노선이며 당연히 재건의 돼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의원은 이같은 주장은 나주시와 전문기관의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이 의원 개인정치활동으로 비춰질 우려가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날 오전 전남도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나주지역 민주당 출신 도의원 3명과 시민단체 관계자들만 참석, 기자회견을 했지만 언론의 관심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

 

더구나 지역 정치권에서마저 호남고속철 나주역 경유가 특정인의 정치공적으로 치장되고 있는 것에 대해 공방이 일고 있는 상태에서 호남고속철도가 나주만의 이기주의로 비춰질 우려가 있어 이에 따른 광범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2014년 완료되는 1단계 충북 오송∼광주(182㎞)구간에 이어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한 2단계 구간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성공적 건설과 인근 영암, 장흥, 강진, 함평 주민들을 위해 기존선 활용안(76.1㎞, 9700억원)으로 추진하되, 종점은 목포 인근 임성리역으로 잡은 바 있다.

 

또 나주역과 함평역은 지선으로 연결하고, 함평∼무안공항(16.6㎞, 소요시간 6분)은 직결노선으로 연결한다는 게 주된 골자였다.

하지만 지난 연말 전남도에 보낸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 변경협의(안)’에서는 기존의 계획을 바꿔 종점역을 임성에서 목포로 변경키로 하고 나주역, 함평역, 무안공항역, 목포역 등 4곳에는 역사를 신설하거나 개량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달안으로 관계부처 협의를 마친 뒤 3월에 국토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관계부처 차관급 20여 명으로 구성된 철도산업위원회에 변경안을 상정, 의결과정을 거친 뒤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 변경안을 고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기관협의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는 데다 철도산업위원회에서 부결될 경우 2017년 완공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 이기병 도의원이 2일 기자회견을 자청, KTX 호남고속철도 나주역 경유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기병 도의원 기자간담회 자료>>

 

호남고속철도는 반드시 나주를 경유하고,

고속철 기능 그리고 지역형평성과 균형발전을 위해

나주 - 목포 구간은 고속신선으로 건설해야 한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결정한 호남고속철도 송정 - 나주 - 목포(함평→무안공항 직결) 노선은 전남발전에 가장 적합한 노선이다.

그러나 고속철도의 기능 그리고 지역형평성과 균형발전을 위해 나주 - 목포 구간을 고속신선으로 건설해야 한다.

따라서 전남도가 건의한 송정 - 무안공항 경유 - 목포 노선은 부적합(不適合)한 노선이며 당연히 재건의 되어야 한다.

 

□ 호남고속철도는 송정 - 나주경유 - 목포(함평-무안공항 연결) 노선이 가장 적합하며, 그러나 고속철 기능 그리고 지역 형평성과 균형 발전을 위해 나주 → 목포구간은 고속신선으로 건설되어야 한다.

 

< 호남 고속철 노선안 비교 >

구 분

현 운행선

대 안

전 남 도

건 의 안

정부(안)

노선개요

현재 운행 중

송정~나주

(현노선 개량)

나주~목포

(고속신선)

(함평~무안공항 직결)

송정~무안공항~목포

(고속신선)

송정~나주~목포

(기존선 개량, 함평~무안공항 직결)

소요시간

26분

14분

16분

(무안공항 11분)

23분

(무안공항 16분)

사업비(억원)

-

2조 100

3조 1,400

9,853

연 장

59.5㎞

50.9㎞

64.9㎞

83.5㎞

평균속도

137㎞/h

214㎞/h

243㎞/h

188㎞/h

최고속도

160㎞/h

300㎞/h

300㎞/h

230㎞/h

 

나주 경유 → 목포 노선을 고속신선으로 해야 2분 이상 시간 단축으로 고속철 기능을 살릴 수 있다.

소요예산도 1조원 정도 절감된다.(함평 → 무안공항 직결, 약 7천억원 절감)

‣ 송정 → 목포 : 13분소요

‣ 송정 → 나주 → 목포 : 14분소요

‣ 송정 → 무안공항 → 목포 : 16분소요

따라서 가장 중요한 고속철 기능, 지역 형평성과 균형발전을 위해 고속신선으로 건설해야 한다.

호남고속철도가 전남 육상교통의 중심인 나주를 경유해야만 미래 전남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다.

나주는 전남의 육상교통의 중심이다. 나주를 반드시 경유해야만 전남 중부권의 장흥․보성․강진, 남부권의 영암․해남․완도 등은 물론 동부권까지 연결하는 지리적 중심지로 고속철도, 다른 교통수단을 원활하게 이용, 교통편익 증대, 물류비용 등을 절감시킬 수 있다.

호남고속철도 나주 경유는 단순히 나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광주․전남 미래를 짊어질 공동혁신도시를 전남의 신성장 거점으로 성공시켜 전남발전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그래야 50년간 정체와 후진성을 탈피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호남고속철도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조기 정착을 유도하고 신성장 거점으로 발돋음해 전남발전을 견일 할 수 있도록 반드시 나주를 경유해야 한다.

한국전력, 한국농어촌공사, 농산물유통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17개 한민국 대표 공공기관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조기 정착하기 위해서는 접근성과 편의성이 뛰어난 육상교통인 KTX 고속철이 반드시 연결되어야 한다.

○ 이를 통해 전국을 상대하는 이전 공공기관의 교통편익과 비용편익, 그리고 업무증진의 기회와 관광의 여유까지 제공할 수 있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는 광주와 전남이 공동체라는 인식하에 나주에 추진된 것으로 KTX 접근성이 높이 평가된 것과 함께 전남 교통의 중심지, 지리적 중심지로서 나주의 역할을 인정하였기 때문이었다.

□ 송정 - 무안공항 경유 - 목포 노선은 도민의 합의가 안 된 노선이다.

고속철이 건설되면 서울 등 국내는 철도로 이용할 수 있고 무안공항은 목적성 여행이기 때문에 함평 → 무안공항 직결 노선으로도 가능하다.

미국, 중국 등과 같이 국토가 넓지 않은 나라에서 전남의 서부권으로만 속철도가 연결될 때 결코 전남발전을 견인할 수 없다.

○ F1자동차경주대회, J프로젝트 활성화, 제주해저터널 연결에도 나주 경유→ 목포(함평 →무안공항 직결) 노선이 최적합 노선이다.

 

결론적으로 호남고속철도는 송정 - 나주 - 목포 노선으로 하고 나주 - 목포 구간은 고속신선으로, 함평→무안공항은 직결하도록 재건의 해야 한다.

 

 

호남고속철도 노선 용역 결과 자료

【한국철도시설공단 설명회 자료(2010.12.2)】

 

1

 

호남고속철도 노선[안)                                      

 

구 분

현 운행선

대안 1

대안 2

대안 3

대안 4

노선개요

현재 운행 중

송정~목포

(고속선 신설)

송정~나주

(현노선 개량)

나주~목포

(고속선 신설)

송정~무안공항~목포

(고속선 신설)

송정~나주~함평~목포

(기존선 개량, 함평~무안공항 직결)

연 장

59.5㎞

48.6㎞

50.9㎞

64.9㎞

76.1㎞

사업비(억원)

-

2조 3,200

2조 100

3조 1,400

9,700

평균속도

137㎞/h

242㎞/h

214㎞/h

243㎞/h

188㎞/h

최고속도

160㎞/h

300㎞/h

300㎞/h

300㎞/h

230㎞/h

소요시간

26분

13분

14분

16분

(무안공항 11분)

19분

(무안공항 16분)

 

2

 

대안별 장단점

구 분

장 점

단 점

대안 1

- 고속철 본래 목적에 적합

- 전남 동부․남부권역 이용 어려움

-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무안공항 활성화 한계 발생

대안 2

- 전남 동부․남부권역 교통 편익 제고

-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개발

활성화

- 무안공항 활성화 한계 발생

대안 3

- 무안공항 활성화 가능

- 전남 동부․남부권 등 이용 어려움

-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활성화 한계 발생

- 타 대안 대비 많은 사업비 소요

대안 4

- 타 대안 대비 소규모 사업비 소요

- 무안공항 활성화, 일정부분 기여

- 고속철이 아닌 저속철

- 영남권 비교시 호남권 차별로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