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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시친환경염색산업센터 '첫삽'

by 호호^.^아줌마 2012. 2. 11.

 

나주시친환경염색산업센터 ‘첫삽’

내년 6월까지 염료추출 생산라인 구축, 7월 시범 가동

염료․색소산업 ‘色의 도시’ 도약, 국내 염료시장 본격 진출

 

나주 친환경염색산업센터가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9일 착공에 들어감으로써 천연염료 대량생산을 통한 산업화의 첫발을 내디딤과 동시에 나주의 새로운 신성장동력 창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친환경염색산업센터는 총사업비 120억원을 들여 14,475㎡부지에 건축 연면적 3,413㎡, 센터본부 및 연구지원시설 1,895㎡, 염료추출 생산공장 1,518㎡ 규모로 들어서게 되는데, 내년 6월까지 염료추출 생산라인을 구축해서 7월에 시범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초 다시면 신광리 폐교부지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친환경염색산업센터는 관련시설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천연염색문화관 인근으로 입지를 변경해 건립됐다.

 

시는 3원색 중심의 염료 생산, 염재식물의 특성화, 표준화된 무석회 쪽염료 생산, 천연염료 기능성 연구 등을 집중하게 되는데, 2013년까지 구축한 연구성과를 발판으로 해서 2014년부터는 국내 염료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나주쪽의 의학적 효능을 바탕으로 한 아토피 등 환경성질환 치료제와 천연항생제 사료 개발, 학용품 및 교구의 친환경 도료 연구와 함께 치약, 샴푸, 세정제 등 생활용품과 화장품에 효능을 접목시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2013년까지 구축하는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를 통해 농가소득과 연계되는 약용작물을 보급하고, 식품 ․ 의료 ․ 교구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전라남도 생물산업진흥재단의 식품, 한방, 나노산업 등과 협력하여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천연염색문화재단을 통한 문화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체험상품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상품개발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나주 천연염색 브랜드를 확고히 해나가고, 2015년에는 천연염색 인증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한 기초작업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나주시가 과학적인 방법으로 염료를 추출하는 친환경염색산업센터와 약용작물을 활용한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 그리고 교육과 문화의 거점인 천연염색문화관을 삼각축으로 하는 ‘色의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새해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나주시는 2013년을 천연염색 성장의 해, 2014년을 도약의 해로 정하고 계획적,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성공을 거둔 뒤에 2017년에는 세계 천연염색 엑스포를 개최할 계획도 갖고 있다”면서 “나주쪽의 전통과 미래 성장산업을 잘 조화시켜 나주를 ‘대한민국 색(色)산업의 일번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나주시는 9일 오후 3시 나주시 다시면 천연염색문화관에서 정순남 전남도 경제부지사와 임성훈 나주시장, 김덕중 시의회의장, 김영주 문화산업진흥원장과 신현경 식품산업연구센터소장을 비롯, 2백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염색산업센터의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나주, 천연염색 메카로 ‘우뚝’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천연염색 다양한 성과 창출

 

재단법인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세계 천연염색 일번지’라는 슬로건 아래 홍보, 교육, 체험, 전시, 연구, 자격증제의 시행을 통한 한국천연염색 문화와 산업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임성훈)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을 찾은 인원은 지난 한해 동안만 7만여명, 이들은 나주의 쪽을 비롯해 천연염색을 보고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에서는 적극적인 체험객 유치로 2만명 이상의 체험객들에게 나주의 천연염색을 알리고, 천연염색의 체험기회를 제공하였다.

 

특히 나주 쪽 재배 농가들이 생산한 쪽을 만져보고, 염색하면서 전통문화를 느껴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심도있는 천연염색 이론과 실기 교육을 실시하여 전문가를 양성하였다.

 

재단에서는 홍보와 천연염색제 제품의 판매촉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난 한 해 동안 15회의 박람회 및 전시회에 참가하여 나주 천연염색의 홍보와 나주천연염색 제품의 판매 촉진을 하였다.

 

대한민국문화상품대전 공모와 천연염색 50인전을 개최하여 전국 우수 작가들이 나주를 내방하여 나주의 천연염색에 대해 공부하고, 그들의 작품을 나주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나주 천연염색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였다.

 

재단에서는 천연염색에 대한 연구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천연염색에 관한 특허를 2건 등하였으며, 6건의 특허 출원과 쪽 신품종 1건을 출원하였고, 나주 쪽의 생리활성과 항암효과를 영구하여 SCI논문에 게재 하였다.

 

출원한 특허 중 ‘염료 발효 및 보온장치와 염료 발효 방법’은 쪽염료의 대중화에 필요한 발효 장치로 금후 쪽 보급에 크게 기여함과 동시에 로얄티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인디고 발효 세균 균주 및 이용법’는 광주과학기술원 허호길 교수팀과 공동 연구한 것으로 고도의 기술이 필요했던 쪽의 발효를 발효균에 의해 쉽게 발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목포대학교 김관수 교수팀과 공동으로 육성한 쪽 신품종은 ‘나주의 쪽’이라는 의미에서 ‘니람블루’ 라는 이름으로 명명하였고, 국립종자원에 품종등록 출원을 하였는데, 기존의 쪽에 비해 재배가 용이하고 색소함량이 많은 품종으로 생산성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우고 있다.

 

재단 연구진과 이스라엘, 폴란드, 슬로바키아 연구진이 공동 연구하여 스웨덴에서 발행하는 논문지 인 LWT-Food Science and Technology에 게재한 나주 쪽의 생리활성과 항암효과에 대한 내용은 나주 쪽이 염료뿐만 아니라 기능성 제품과 약품으로 개발되는데 필요한 이론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재단에서 발행한 ‘인디고 식물의 기능성과 활용 방안’은 쪽의 성분과 효과, 다양한 활용법 및 제품화 사례에 대해 소개함으로써 쪽에 대한 연구와 제품 생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에서 주관하고 있는 천연염색지도사 자격증제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인정한 민간자격증으로 1차 필기시험, 2차 실기 시험으로 연 2회 실시되는데, 지난해와 연초에 나주를 비롯해 서울, 부산, 나주, 제주, 전주에서 실시되었으며, 자격증을 취득한 300여명의 지도사들은 천연염색의 체계적인 지도와 보급에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재단에서는 전국적으로 18개의 협력기관을 선정하여 기술지도를 함으로써 기술이 각 지역에 빠르게 보급되도록 하고, 나주 쪽의 이용확대를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부산과 경기도 이천에서 천연염색지도사 및 천연염색 현장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나주 쪽의 특성과 이용기술에 대한 공개강좌와 실습을 실시하는 등 나주 쪽의 우수성을 알리고 사용법을 지도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2012년에는 성장기에서 안정화단계로 가는 비영리법인으로서 독자적인 자립능력 배양과 함께 나주시의 전략산업인 천연염색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천연염색에 대한 교육확대와 제품생산 기술지도, 나주쪽 염료(니람)의 품질 우수성 입증과 등급화 추진을 통해 합리적 유통이 될 수 있도록 하고, 대도시별 협력업체(30개소)와 체인점 계약체결, 제품생산 및 기업체에서 나주 쪽의 사용확대 등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다.

 

특히 나주 쪽의 의학적 효능을 바탕으로 치약, 삼푸, 세정제, 비누 등 생활용품과 기능성 화장품 등 패키지 상품화는 물론 천연염색 관련 다양한 기업체 유치와 천연염색박물관, 친환경염색산업센터, 공방지원센터 등 벨트화로 명실상부한 ‘세계 천연염색문화와 산업 일번지’로 자리매김 하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천연염색 체험학습, 교육, 염료 및 상품관련 문의사항은 한국천연염색박물관 홈페이지 www.naturaldyeing.or.kr에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