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세기 농업개방화시대에 맞춰 나주의 농·특산물에 적용할 새로운 공동브랜드로 ‘나주오’와 ‘비단고을’이 자웅을 겨루고 있다.
나주 농·특산물 새얼굴
‘개봉박두’
미래지향 가치 기준 ‘나주오’ ‘비단고을’ 자웅 겨뤄
나주시, 한국디자인진흥원에 공동브랜드 개발 추진
한미 FTA가 본격 발효되면서 국내외 농축산물에 대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의 특별한 가치와 매력을 전달하기 위한 ‘새얼굴’ 만들기가 한창이다.
나주시는 21세기 농업개방화 시대에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고 있는 농업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나주 농·특산물에 적용할 새로운 공동브랜드 개발에 나섰다.
한국디자인진흥원과 디자인센스가 공동수행하고 있는 이번 공동브랜드 개발사업은 기존의 브랜드인 비단고을에 대한 보완과 함께 새 공동브랜드를 개발하는 것.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브랜드 이름과 디자인 개발과정을 거쳐 지난 7일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시청 홈페이지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 자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선정된 4개의 시안은 ‘왕건의 땅’과 ‘버들낭자’ ‘나주오’ 그리고 기존의 브랜드인 ‘비단고을’.
이 자리에서 임성훈 시장은 “농특산물 마케팅을 위한 공동브랜드는 외부 사람들이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나주를 벗어나 외부인들이 시각으로 나주의 정체성을 찾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장행준 의원은 “과거와 특정 역사에 얽매이기 보다는 미래지향적인 객관성 있는 브랜드로 가자”고 제언했다.
또 정경진 자문위원은 “혁신도시와 연결되는 브랜드 이미지가 필요하며, 버들낭자는 다른 여러 지역에서 설화가 있기 때문에 차별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농식품산업과 김성기 팀장은 “기존의 비단고을이 5년 동안 사용되면서 수도권 소비자들로부터 인지도가 성립이 됐는데 기존 브랜드 가치를 뛰어넘을만한 것인지 감안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자문위원들의 이같은 제언에 따라 ‘나주오’와 ‘비단고을’을 보완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나주시는 이같은 자문결과를 토대로 브랜드 마크를 확정한 뒤 지역내 농·특산물 유통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다음달 최종안을 확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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