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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시 공중서비스업체 위생 수준 “걱정 되네”

by 호호^.^아줌마 2012. 11. 20.

나주시 공중서비스업체 위생 수준 “걱정 되네”

 

전체 123개 업체 중 최우수 17%, 우수 21%, 일반 62%

보건소 직원 2명 전수조사 체계적 점검과 지도감독 절실  

 

나주지역 공중서비스업체 위생수준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시가 숙박업과 목욕업, 세탁업, 위생관리용역업 등 4개 업종 123개 업소에 대한 공중위생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결과 최우수 등급을 받은 업소는 겨우 21개 업소로 전체 업소의 17%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탁업의 경우 전체 41개 업소 중에 최우수 등급을 받은 업소가 단 한 곳에 지나지 않았다.

 

더구나 법적준수사항 전 항목을 지키고 있는 세탁업소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시는 이같은 점검결과를 홈페이지(http://www.naju.go.kr) 공지사항에 공개했다.

 

업종별로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숙박업의 경우 전체 45개 업소 중 중흥골드스파&리조트(나주시 다도면)가 전체 평점 97.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골든리버모텔(중앙동)과 로얄장(송월동) 등 10개 업소가 최우수등급을, 빅토리하우스(다시면 신광리) 등 9개 업소가 우수등급을 받았다.<오른쪽 표1 참조>

 

세탁업의 경우 전체 41개 업소중 최우수등급을 받은 업소는 미도세탁소(송월동)가 90.7점으로 겨우 최우수등급을 받았으며, 우수등급을 받은 업소도 JJ운동화빨래방 등 3개 업소에 지나지 않았다.

 

일부 세탁소는 준수사항인 세탁용 약품보관함 설치도 되지 않고, 보관중인 세탁물에 대한 위생관리도 되지 않은 채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회수건조기 또는 용제회수기를 설치한 업소는 물론 세탁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업소도 단 한 곳도 없었다.<아래 표2 참조>

 

 

 

숙박·목욕…중흥골드스파,

세탁…미도세탁소,

위생용역…(유)일마니

 

세탁·목욕업 위생서비스 수준 열악, 법적준수사항 대부분 못 지켜

 

목욕장업의 경우, 전체 12개 업소 중 최우수등급을 받은 업소는 100점 만점을 받은 중흥골드스파&리조트를 비롯해서 5개 업소, 우수등급업소는 공산농어민문화체육센터 등 6개 업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왼쪽 표3 참조>

 

위생관리용역업의 경우 전체 25개 업소중 (유)일마니(남평읍 남평리) 등 5개 업소가 최우수등급을, (주)토신(노안면 학산리) 등 8개 업소가 우수등급을 받는 등 전체적으로 법적준수사항을 지키고 있는 업체가 22개 업소로 나타났으나 2개 업체는 권장사항을 거의 지키지 않은 채 운영되고 있었다.<아래 표4 참조>

 

이번 평가는 공중위생서비스평가지침 및 공중위생관리법 제13조(위생서비스 수준의 평가) 및 동법 시행규칙 제21조(위생관리 등급의 구분)규정에 따라 3개 영역, 28~38개 항목에 대해 법적준수사항 전 항목 충족업소 중 90점 이상인 업소는 최우수업소(녹색등급), 80점 이상~90점 미만인 업소는 우수업소(황색등급), 80점 미만인 업소는 일반업소(백색등급)로 구분했다.

 

나주시는 이번 평가를 위해 지난 4월부터 10월초까지 보건소 직원 2명이 전체 업소를 돌며 직접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자치단체의 경우 명예공중위생감시원 등 10명 안팎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일 뿐만 아니라 평가결과가 공개될 경우 업소별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여 좀 더 객관적인 평가방식이 도입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나주시는 이번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연말에 우수업소 시상을 할 계획인 가운데, 턱없이 낮은 평가를 받은 업소들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안전과 지역 이미지 실추를 예방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