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19년 3월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나주에서 펼쳐졌던 만세시위운동을 기념하는 재현행사가 지난 15일 500여명의 학생과 시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독도는 우리땅, 위안부 사죄하라”
나주시민·학생들 3·16독립만세운동 재현 횃불시가행진
“나주토박이로 태어나 살면서 우리의 선배들이 나라를 잃은 설움과 분노를 만세운동으로 표출했다는 사실이 놀랍고, 그 날의 느낌을 직접 느껴보기 위해 참가했습니다.”
94년 전 나주에서 일어난 3·16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사가 지난 15일 나주 금성관과 시내일원에서 펼쳐졌다.
이날 친구들과 함께 행사에 참가한 나주고 3학년 최낙승 군과 송호준 군은 동료학생들과 함께 준비한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단체율동)을 그 누구보다 힘차게 보여주었다.
새학기를 맞아 들뜬 마음에서 친구들과 삼삼오오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은 당초 계획했던 400여명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된 이날 행사는 애국선열들의 독립운동정신을 계승하고 나주지역 3·1독립만세운동의 역사적 사실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위해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관장 선윤홍)이 주관했다.
여기에 광주지방보훈청(청장 안중현)과 나주시가 후원하고, 나주교육지원청과 경찰서, 문화원 등 지역내 기관·단체 등이 함께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나주학생독립운동후손회장인 소설가 이명한 선생을 비롯, 독립운동가 후손 등이 함께 참여해 역사적인 의미를 더 했다.
행사는 기념식과 만세삼창, 놀이패 ‘신명’의 역할극 퍼포먼스, 나주고등학교 학생들의 플래시몹 ‘독도는 우리땅’ 공연에 이어 시가행진으로 이어졌다.
시민들과 학생들은 대형 태극기와 함께 ‘독도는 우리땅’ ‘위안부 문제 사죄하라’ 등의 현수막을 앞세우고, 횃불을 든 채 금성관에서 중앙로, 남고문을 거쳐 나주독립운동기념관까지 시가행진을 벌인 뒤 주먹밥으로 대동단결의 의미를 나누며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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