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나주·화순지역위원회가 다음달 4일 전국대의원대회를 앞두고 조직 재정비와 함께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나주·화순지역 난맥상 민주통합당이 해결해야”
배기운 위원장 나주·화순지역위 정기지역대의원대회에서
대선패배 아픔 딛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당 혁신 다짐
민주통합당 나주·화순지역위원회가 다음달 4일 열리는 정기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대동 전 나주시장 등 60명을 전국대의원으로 선출하는 등 조직 재정비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30일 동신대학교 학생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이날 대의원대회는 24일 상무위원회에서 확정된 지역대의원 650명 가운데 462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배기운 위원장<왼쪽 사진>의 주재로 열린 대회에서 대의원들은 김대동 전 나주시장 등 60명을 전국대의원으로 선출하는 한편, 지역상무위원 111명도 새롭게 진용을 갖춰 지역위원회의 활성화를 도모해나가기로 했다.
배기운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주통합당은 지난 18대 대선 패배 이후 뼈아픈 통찰을 통해 지역위원회를 개편하고, 5월 4일 정기전당대회를 통해 진정한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으로 재탄생하기 위한 힘찬 걸음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배 위원장은 홍이식 화순군수가 구속된데 이어 최근 임성훈 나주시장이 검찰에 의해 불구속기소된 것을 염두에 둔 듯 “현재 나주와 화순 시·군정이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이 어려움에 빠져들고 있다”고 전제하고 “민주통합당이 내년 지방선거 압승과 지역발전에 선도적인 자세를 보임으로써 지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이어서 대의원들은 결의문 통해“지난 대선패배의 아픔을 떨치고 일어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는데 앞장설 것”과“수권정당으로 나아가는데 책임과 노력을 다해 국민이 만족하는 수준의 당 혁신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또한 “민주통합당의 역사와 전통에 자긍심을 가지며, 새로운 민주통합당의 행진에 발맞추어 지역민들에게 솔선수범하는 진정한 지역일꾼이 되자”고 결의했다.
지역위원회는 이날 대의원대회가 5월 4일 전국대의원대회를 앞두고 지역위원회의 조직을 재편하는 대회지만 사실상 그동안 미뤄뒀던 당 조직을 배기운 위원장 체제로 확대 개편한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당직자들 사이에서는 지난해 총선 당시 야권연대라는 명목으로 신정훈 전 나주시장측 인사들이 대거 당에 합류하면서 배 위원장 주변을 둘러 싼 몇몇 인의 장막으로 인해 당원들과 괴리감이 깊어지고 있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당직자는 “오늘 대의원대회가 있다는 사실마저도 제대로 연락을 받지 못하고 길거리 현수막을 통해 알게 됐다”면서 “위원장과 당원들 사이의 소통을 가로막는 당 밖의 인의장막을 철폐하는 것이 당 쇄신의 우선 과제”라고 일침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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