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나주시중부노인복지관 건립공사가 시공업체에 대한 채권압류와 노무자들의 임금체불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나주중부노인복지관 건립 ‘삐그덕’
시공업체 채권압류 당해 노무자들 임금 2개월째 밀려
“나주시장이 책임지라” 공사 중단, 6월 준공 못할 듯
나주 중부권 어르신들의 여가와 복지, 일자리, 자원봉사 등 다양한 복지욕구를 제공하기 위해 건립되고 있는 나주시중부노인복지관의 망치소리가 그쳤다.
지난해 12월 입찰을 통해 계약금액 18억6천만원으로 공사를 맡은 ㅎ종합건설이 채권자들로부터 공사대금과 물품대금 등에 압류를 당하면서 노무자 30여명에게 2개월째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 공사가 중단된 것.
지난달 28일부터 공사를 중단한 노무자들은 지난 1일과 2일 나주시장실을 찾아 임금을 받게 해달라며 농성을 벌였다.
현재 시공업체에 진행된 압류금액은 모두 4건에 16억여 원으로, 노무자들의 체불임금은 8천7백만원에 이른다.
나주시 관계자는 “나주시가 업체에 공사대금을 입금하더라도 전액 압류가 되기 때문에 노무자들에게 임금이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시는 “노무자들이 노무비를 배당 받기 위해서는 노무자들 역시 회사를 상대로 가압류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면서 시에 가압류통지서가 접수되면 기성금 2억3천만원을 광주지방법원에 공탁하는 방법으로 임금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시민들은 나주시가 공사를 시행하면서 업체의 건실성 여부를 따져보지 않고 공사를 맡긴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나주중부노인복지관은 나주시 성북동 66번지 옛 나주세무서 터에 연면적 2,000㎡(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신축되고 있다.
지하에는 주차장을, 지상에는 건축·조경·운동시설·산책로 등이 배치될 예정이며, 여기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총 54억5천만 원(국비 3억원, 도비 2억8천만원, 시비 48억7천만원)에 이른다.
나주시는 6월까지 건물공사를 마친 뒤 인테리어 등을 마무리하고 7월께 준공식을 한다는 계획이지만 시공업체의 재정상황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공사 준공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 나주시중부노인복지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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