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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홍경섭 전 나주부시장 미래산단 관련 기소 “억울”

by 호호^.^아줌마 2013. 4. 2.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더니...”

 

홍경섭 전 나주부시장 미래산단 관련 기소 “억울”

공로연수 앞두고 전자문서 몇 건 클릭한 게 죄라니?

 

지난달 28일 나주시 미래산단과 관련해 검찰에 기소된 홍경섭 전 나주부시장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홍 부시장은 “지난해 1월 1일 공로연수발령을 며칠 앞두었던 시점에서 나주시에서 추진하는 미래산단 추진에 관한 몇 가지의 전자문서 클릭이 이렇게 심적으로 크나큰 고통이 될 줄을 정말 몰랐고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홍 부시장은 “22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과정에 보여준 전자문서를 읽어보고서 수많은 전자결재 문서 중 단 한 장짜리 낱장으로 상신되는 전자결재 문서상에서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점을 느끼지 못하고 사업추진의 원활이나 금융이자수익의 극대화라는 포장된 문구에 현혹돼 결재한 책임밖에는 없다”고 주장했다.

 

홍 부시장은 당시 12월 한 달동안 총 286건을 결재한 바 있으며, 문제시되고있는 미래산단 추진에 관한결재건도 이 기간 동안에 날짜를 달리하여 전자결재문서중에 혼재되어 상신된 결재문서들로 동 문서들의 내용이 위법성 문제가 내재된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결재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덧붙여 “나쁜 의도를 갖고 부하나 동료, 또는 상사와 짜고서 해당 문서에 서명하여 사업자에게 유무형의 이득을 취하게 하거나 편의를 제공해 주었다면 처벌을 받아도 마땅하고 할 말이 없을 것”이라며 “모든 국민은 죄가 있으면 처벌을 하고, 억울함이 있으면 또한 해소해주는 역할도 검찰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자신의 억울함을 거듭 호소하고 있다.

 

홍 부시장은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옆자리에서 조사받고 있던 김 모 전 담당팀장이 “전자결재문서상신 외에는어떠한구두보고도 한 바 없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