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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이야기

“숲·나무와 친하면 건강!” 효과 확인

by 호호^.^아줌마 2013. 8. 31.

◇ 숲을 활용한 산림치유프로그램이 일반인들은 물론 정신질환자의 심리안정과 생리효과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숲·나무와 친하면 건강!” 효과 확인

 

전남산림자원연구소·국립나주병원 ‘생리변화’ 연구에서

남도산림자원 활용한 통합의료적 산림치유사업 기대돼

 

숲을 자주 찾는 사람이 건강하다는 임상실험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윤병선)는 국립나주병원과 공동으로 산림체험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심리적 안정 및 생리적 효과를 연구한 결과 일반인과 정신질환자 모두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남산림자원연구소에서 기획한 산림체험 프로그램을 2주에 걸쳐 5회 실시해 다양한 심리검사지와 혈압, 맥박 및 타액을 이용한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측정분석 결과 일반인은 긴장감과 피로감이 줄었으며 우울정도 검사지(BDI)를 이용한 우울감 측정에선 프로그램 전 평균값 9.2였던 것이 프로그램 후 4.0으로 43%나 줄었다.

 

스트레스 측정법(GARS)에 의한 스트레스 평가에서는 프로그램 전 21.3에서 프로그램 후 11.2로 53%가 줄었다. 생리적 변화에선 수축기 혈압과 맥박이 감소해 혈압과 맥박에도 안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그램 참여 후 정신질환자의 우울정도(BDI)는 평균 16.7에서 14.6으로 줄어 효과가 다소 미미했다. 그러나 스트레스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인 코티졸 값은 정신질환자의 경우 참여 전 3.65에서 참여 후 2.75로 0.9가 줄어 0.1이 감소한 일반인에 비해 큰 차이를 보여 정신질환자의 스트레스 해소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체험 프로그램 참여자 중 일반인 그룹은 심리부문의 긍정적 효과가 컸으며 정신질환자 그룹은 질병의 특성상 설문지 법을 이용한 측정은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스트레스 정도를 나타낸 생리지표인 코티졸 값 측정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산림복지 서비스 일환으로 지속적인 연구결과 축적을 통해 산림치유효과를 검증해 전남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통합의료적 산림치유 가능성을 규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산림청은 최근 산림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산림휴양공간 확충과 프로그램 제공 및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서비스,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산림복지 종합계획 실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