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주이야기

한․중 서원향교 전통문화 교류행사 나주향교에서

by 호호^.^아줌마 2008. 8. 6.
 

 

“한국과 중국 전통문화 닮은점 많아요”

한․중 서원향교 전통문화 교류행사 나주향교에서

2일 중국 절강성 항주 만송서원 대표단과 함께


한국과 중국의 전통문화를 비교하고 새로 조명하기 위한 교류행사가 지난해 11월 중국 정강성에서 처음 열린 데 이어 올해 나주향교에서 두 번째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일 나주향교 충효관에서는 중국 절강성 항주시 대외복무공사 왕위량  총경리를 비롯한 만송서원 소군 원장 등 관계자 20여명과 나주향교와 담양 창평향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서원향교 전통문화 교류 연토회’가 열렸다.

전남대학교 최한선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나주향교 임호순 전교와 창평향교 조인진 전교의 환영사에 이어 전라남도 이상면 정무부지사의 환영축사를 문동식 문화관광과장이 대독한 가운데 신정훈 나주시장과 강원구 한중문화교류회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이에 중국측에서는 왕위량 총경리와 만송서원 소군 원장의 답사로 이어져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11월 중국 항주서호풍경명승구위원회 주최로 만송서원에서 첫 행사가 열린데 이어 두 번째 열린 행사로, 참석자들은 두 나라 사이의 우호관계를 증진시키고 한국과 중국의 전통문화 방면의 교류와 협력 그리고 전통문화의 현대화 방안 등을 강구하는데 함께 노력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나주향교와 창평향교, 중국 만송서원은 앞으로 정기적인 교류 행사 등을 통해 두 나라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연구 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동북아 문화를 창조하는 초석을 다지자는 의미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행사를 마친 참석자들은 오후에 반남고분군 등 나주지역 문화유적지를 돌아본 데 이어 구례 화엄사와 담양 창평향교, 화순 운주사 등의 둘러보는 등의 일정으로 3박4일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양순 기자


◇ 한국과 중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서원향교문화의 현대화 방안을 찾기 위한 한․중교류행사가 지난 2일 나주향교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