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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어린이.지역민과 함께하는 사찰 프로그램‘인기’

by 호호^.^아줌마 2008. 8. 29.

어린이.지역민과 함께하는 사찰 프로그램‘인기’

심향사, 어린이를 위한 ‘영어로 배우는 인도요가 명상’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천일기도 ‘이른 아침 나를 기억하라’


나주 심향사(주지 원광)에서 어린이와 지역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심향사는 보물 50호인 북문밖 삼층석탑과 보물 제1544호 건칠아미타여래좌상이 있는 천년고찰로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영어로 배우는 인도요가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2일까지 하루 2시간씩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인도인이 직접 인도요가를 영어로 강의한 가운데, ‘요가명상놀이(공통)’와 ‘영어놀이’ ‘자유놀이’로 이뤄졌는데,  수업 대신 '놀이'라고 부르는 것도 아이들에게 강제성을 주지 않고, 수업이 하나의 재미난 놀이로 다가가야 한다는 철학에서 비롯됐다.

이렇듯 교과서 밖으로 눈을 돌린 아이들은 여름방학을 통해 성큼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이런 가운데 심향사는 오는 31일부터 ‘나주발전을 위한 10만배 기도’를 시작으로 원력성취 천일기도에 들어간다. 심향사의 이번 천일기도는 매일 세 차례씩 심향사주지 원광스님이 직접 신도들과 함께 백일단위로 열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천일기도는 종교화합, 농촌문제, 다문화가정, 환경, 민족화합 등 다양한 현실문제의 해결을 위해 기도하며, 백일마다 다양한 초청토론회 및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심향사 주지 원광스님은 “지역민과 함께하는 기도, 참회를 통한 진정한 행복의 길을 열어가는 기도, 진취적이며 적극적인 실천이 따르는 기도를 봉행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김양순 기자


◇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명상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은 심향사가 오는 31일부터 지역발전을 위한 10만배 기도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