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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음식

전국적으로 ‘로타바이러스’ 장염 유행

by 호호^.^아줌마 2009. 4. 20.

전국적으로 ‘로타바이러스’ 장염 유행

5세 이하 영유아 설사 증세 심해


최근 5세 이하 영유아들 사이에 ‘로타바이러스 장염’이 유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로타바이러스는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을 불문하고, 5세 이하에서 설사증세로 입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생후 1개월 이하 영유아 감염의 약 1/3에서 설사가 생기며, 6개월에서 2세의 연령층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와 같은 온대지방에서는 사계절 내내 환자가 발생할 수 있으나 흔히 겨울철에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봄철에도 많이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감염되는 경로는 주로 분변-경구 경로(fecal-oral route)로 전염되며 일부는 호흡기 감염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소아병동이나 놀이방 등에서 집단유행이 발생할 수 있고, 신생아와 이들과 접촉한 성인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적은 수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수성 있는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성인에게도 로타바이러스 감염 재감염이 일어나지만 임상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거나 또는 가볍게 나타나며 병원 내 감염에 의한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이 빈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48시간 이하의 잠복기를 거쳐 중등도의 발열과 구토로 시작되며, 이어서 수양성 설사가 시작되는데 이런 특징적인 임상 양상 때문에 ‘설사-발열 구토 증후군’으로 불리기도 한다.

39˚C를 넘는 발열이 30%에서 나타나고 대변에서 혈액이나 백혈구는 볼 수 없다. 구토와 발열은 이틀째 호전되나 설사는 흔히 5-7일간 지속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예방대책 역시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밝히는 가운데 대부분 손과 입을 통해 발병하기 때문에 손 씻기가 중요하며 염소 소독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김양순 기자